2020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예측 및 단평 -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

공효진 - 동백꽃 필 무렵 

박복한 인생을 타고났지만 온갖 편견과 역경을 뚫고 아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려하는 동백이 역할을 평범하지만 특별하게 연기한 공효진 배우는 KBS 연기대상의 대상을 받기도 했죠. 드라마가 큰 화제가 되기도 했고, 그런 드라마의 주연으로써 중심을 잘 잡으며 시청자들을 울리는 감정 연기들도 좋았던 것 같아요. 

김혜수 - 하이에나

돈이 되는 일이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변호사 정금자역을 코믹하면서도 능수능란하게 표현한 김혜수 배우도 좋았어요. 주지훈 배우와의 호흡도 좋았고 물불 가리지 않는 캐릭터로 인해 망가지면서도 걸크러쉬한 매력 또한 잘 표현해주었죠. 연출이 별로여서 배우들이 좀 손해를 본 것 같은데 후반부로 갈수록 더 좋게 본 연기였어요.

김희애 - 부부의 세계

남편의 외도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채 흔들리게 되는 지선우 캐릭터를 맡은 김희애 배우의 연기는 매회 엄청난 몰입감과 휘몰아치는 전개에서 여러 복합적인 감정들은 휼륭하게 표현해주었다고 생각해요. 올해 작품이 아닌 개인이 받는다면 대상은 김희애 배우가 받지 않을까 생각할정도로 멋진 연기였어요.

손예진 - 사랑의 불시착

극 중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상속녀 윤세리 역할을 맡아 도도하면서도 세련된 모습과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현빈 배우와의 좋은 케미,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것 같아요. 시청률과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는 캐릭터였고, 안정적인 연기와 더불어 중반부부터 상처입은 내면연기도 잘 소화준것 같아요.

이지은 - 호텔 델루나

과거의 일로 호텔 델루나의 사장이 되어 귀신들을 케어하는 장만월 역할을 천연덕스러운 코믹연기와 가슴 절절한 감정연기로 잘 소화해준 이지은 배우도 후보에 올라서 좋았어요. 달의 연인때도 좋았지만 나의 아저씨 이후로 완전히 연기력에 물이 오른듯한 모습이에요.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극의 흐름을 잘 이어나가면서도 캐릭터의 매력을 정말 잘 살려준 것 같아요.

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쉬운 배우

- 장나라 <VIP>

받을 것 같은 배우 - 김희애 <부부의 세계>

받았으면 하는 배우 - 김희애 <부부의 세계>

강력한 후보군이지만 김희애 배우의 연기가 너무 강렬해서 예상은 쉬어보이네요. 다만 변수는 김희애 배우의 대상 수상일텐데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공효진 VS 손예진 배우의 접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