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화제] 해외영화제 화제작 모음 - 장편
아아 다 보고 싶어요~~
고향을 떠나 미국으로 가겠다며 집을 나선 아들이 실종되고, 그의 유류품이 발견되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는다. 아들의 생사에 목마른 어머니는 그의 흔적을 찾아 먼 길을 떠나고, 여정 중에 아들과 닮은 청년 미겔을 만난다. <실종>은 현재 가장 전도유망한 영화들을 양산해내고 있는 남미의 멕시코에서 온 작품이다. 영화는 학살과 가난, 아메리칸 드림의 어두운 이면을 통과하는 이들의 역사에서 비롯된 강렬한 이미지, 우리와 닮은 가슴 아픈 모정의 파토스를 담아내며, 특히 마지막의 반전이 주는 충격과 슬픔은 오래도록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다.
할아버지뻘의 남자와 정략결혼을 한 미리암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는다. 이란의 사회적 관습대로 그녀는 죽은 남편의 유일한 혈육인 외동딸 모나에게 용서를 받아야만 사형을 면할 수 있다. 미리암과 그녀의 엄마는 밤이 가장 긴 성축일인 얄다의 밤, TV 생방송 쇼를 통해 모나에게 용서를 구하려 한다. 미디어의 속성과 성차별, 자본주의, 계급의 문제 등 복잡한 주제가 음모와 배신, 반전의 이야기로 엮어져 숨돌릴 틈 없이 관객을 몰입시키는 영화.
2006년 7월 레바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24시간의 휴전이 주어진다. 그 사이 마르완은 아내 라나를 두고 아버지를 찾으러 남쪽으로 향하지만, 마르완은 아버지를 찾지 못하고 아버지의 친구 나지브의 집으로 피신한다.
과테말라 학살 현장에서 알마와 그녀의 아들들이 살해당한다. 30년 후, 대량 학살을 지휘했던 은퇴한 장군 엔리케에 대한 형사 소송이 제기되지만 그는 무죄를 선고받는다. 밤마다 알마가 울부짖는 소리로 시달리던 엔리케는 새로 들어온 가정부 알마가 자신에게 복수를 하러 왔다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9살에 미국에 이민 와 40년간 미국인으로 살았던 택시기사 토니는 멕시코 불법 이민자들을 밀입국시키다 발각되어 이탈리아로 추방된다. 그러나 그는 누가 뭐래도 미국인, 그의 모든 삶은 그곳에 있다. 마침내 그는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 땅을 밟으려는 위험한 여정을 결심한다. 이 영화는 실제 이민자 토니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았으나 다큐멘터리와 픽션 사이에 존재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잊을 수 없는 캐릭터 토니를 중심에 놓은 이 영화는 독특하고 대담한 구성과 흥미로운 연출로 인해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을 선사한다.
세네갈의 한 작은 마을, 종교 지도자인 티에르노는 이슬람 극단 세력을 등에 업고 부자가 되어 돌아온 형 우스만에게서 사돈 제의를 받는다. 티에르노의 외동딸 나피와 우스만의 아들의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만, 우스만은 이슬람 극단세력이 마을을 장악하도록 음모를 꾸미고, 티에르노는 필사적으로 저항한다. <나피스 파더>의 이야기는 다분히 고전적 드라마투르기를 따르고 있다. 반목하는 두 집안, 집안의 사정과 달리 그들만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젊은 커플, 시대의 변화와 맞물린 두 집안의 이야기가 감각적인 이미지와 함께 펼쳐진다.
브리짓은 낙태 수술을 받자마자 6살 프랜시스의 유모로 취직한다. 회복할 겨를도 없이 그녀는 고집불통 프랜시스와 그녀의 엄마 사이에서 시달린다. 고달픈 일상 가운데 브리짓과 프랜시스 사이에는 뜻밖의 우정이 피어나고, 브리짓은 점점 프랜시스 가족의 일원이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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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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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랑 수상 목록만 봐도 그럴 거 같더라고요~~ 얄다, 용서의 밤과 나피스 파더는 꼭 보고 싶어요!!!
정식 개봉한다면 보러 가고 싶습니다.
작품들 좋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