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노케 히메' 하비 와인스틴이 45분 삭제 개봉시키려 했다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가 미국에서 1999년 개봉될 때 삭제될 뻔했던 일화가 구체적으로 공개됐습니다.
당시에는 디즈니가 지브리 애니 북미 배급을 맡지 않고...
'가위손'으로 악명 높은(그리고 성범죄로 유죄판결 받은)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미라맥스가 <모노노케 히메>의 배급을 맡게됐습니다.
앞서 알려진 바로는.. 미야자키 감독이 그의 초기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미국서 엉망진창으로 재편집돼서 공개됐던 경험 때문에.. <모노노케 히메> 북미 개봉될 때에는 배급사에 일본도와 함께 "No Cuts"라는 메시지를 보내서 삭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하죠.
미국판 <나우시카> 포스터
이번에 지브리 애니의 해외 마켓을 담당했던 스티브 알퍼트라는 사람의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이 더 자세하게 공개됐습니다.
https://www.cbr.com/harvey-weinstein-once-threatened-studio-ghibli-over-princess-mononoke/
하비 와인스틴은 총 135분인 <모노노케 히메>의 러닝타임을 45분이 줄어든 95분으로 재편집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알퍼트가 미야자키 감독이 삭제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와인스틴에게 전하자... 와인스틴이 불같이 화를 내면서 "이 빌어먹을 영화를 편집 안하면, 넌 이 빌어먹을 업계에서 두번 다시 발을 못 붙일 거다! 빌어먹을 알아처먹겠냐?!! 두 번 다시 말이다!!" "If you don't get him to cut the f***ing film you will NEVER WORK IN THIS F***ING INDUSTRY AGAIN! DO YOU F***ING UNDERSTAND ME?!! NEVER!!"
...라고 날뛰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지브리측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북미 지역에서도 무삭제로 상영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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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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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짓을 하던 놈이지ㅡㅡ
나우시카가 왜 스타워즈가 됐죠? ㅋㅋ
취미로만 즐겨얄 듯
hobby weinstein ㅋ
와인스타인 이 양반은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