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90일 극장 개봉 조항(The 90-day theatrical window)은 코로나이후 과거유물이 된다 - 월스트리트저널
소위 '90일 극장 개봉 조항(The 90-day theatrical window)' 은 신작 영화의 경우 극장 개봉후 최소 90일이 지나야 온라인이나 스트리밍 서비스(Streaming Service)에 공개할 수 있다는 협정입니다. 그동안 헐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은 이 협정을 영화 생태계 보호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여기고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애플, 아마존프라임 등의 대형 스트리밍 사업자들은 이 협정을 빈번히 어겨서 극장들과 트러블을 빚어 오기도 했습니다.
이중 넷플릭스는 LA와 뉴욕 극장체인까지 인수한 상태입니다.
그간의 주요 진행상황
- 지난 3월, NBC 유니버셜 픽쳐스 일부작품 극장개봉 동시 스트리밍 서비스 공급 발표. 당분간 조건.
'트롤스 월드투어' '헌트' '인비저블맨' '엠마' 등. 극장개봉 동시 48시간 렌탈방식. 20달러. (뉴욕등 대도시 영화요금은 22달러선)
- 디즈니, '프로즌 2' 스트리밍 시기 3달 앞당겨 이번주부터 디즈니+ 서비스예정
- 현재 세계 극장업계 티켓 매출은 20년만에 최악. 미국 극장체인 주가는 바닥. 미국 2위 영화체인 리갈시네마는 전역 폐쇄. AMC 도 12주이상 폐쇄.
- NBC유니버셜 4월 스트리밍서비스 '피콕(PEACOCK)' 시작
- THR 매체는 이번 코로나로 북미 영화매출 200억달러 이상 감소 전망
- 월스트리트 분석가 로버트 피쉬먼, "이번은 좀 다르며, 모든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이 '극장개봉 전략'에 대해 공격적으로 대처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 스튜디오가 PVOD나 다른 형태의 창구 변경을 추진하는 한, 스튜디오에 유리한 힘의 균형이 훨씬 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여러 스튜디오의 출시를 보이콧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배급자들이 가질 수 있는 잇점들을 감소시킨다."
이제, 극장들은 전통적인 90일 극장 개봉 조항이 과거의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
피쉬맨은 "극장 개봉과 홈비디오 사이의 표준 90일 '어두운 시기'는 스튜디오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비효율적인 기간"이라고 보고 있음. 그 결과, 그는 2020년 국내 박스 오피스가 50%나 폭락할 것이라는 사실에 맞서, 모든 주요 영화사들이 극장과 디지털 영화 사이의 짧은 개봉기간을 실험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한편, '블랙 위도우'가 오는 11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생각보다 빨리 집에서 그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음.
- 피쉬맨 "우리는 여전히 그들의 대형작품들이 모두 대형 스크린에서 개봉되기를 기대하지만, 우리는 디즈니가 계속해서 극장개봉과 영화가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될 시점 사이의 창을 줄이는데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말할 필요도 없이, COVID-19 이후로 다시는 상황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 분명함.
* 코믹북무비 사이트 및 기타
** 가장 확실한것 하나는, 절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수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모두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