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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아저씨 선정] 내가 본 흑인영화 TOP 10

수위아저씨
2334 16 12

생각나서 한 번 꼽아봅니다. 

 

'흑인영화'의 기준은 제가 주관적으로 정한 것이라 "이게 흑인영화야?"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나름 이유는 풀어놨습니다.

 

 

아 그리고...리스트에 없으면 제가 안 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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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블랙팬서'

- 1992년 LA 폭동에 대한 흑인사회의 반성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저항운동에 대해 스스로 고찰하고 고민하죠. 이것은 비단 흑인사회뿐 아니라 저항을 준비하는 모든 사회와 집단의 고민이 됩니다. '블랙팬서'는 마블의 모든 영화들 가운데 가장 지적인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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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 '블랙팬서'와는 사뭇 다른 저항입니다. 영화 속 팀 N.W.A는 저항을 예술로 승화시킨 경지에 오른 분들이죠. 그리고 흑인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힙합문화의 뿌리가 어디서 왔는지도 찾고 있습니다. 힙합은 저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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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히든 피겨스'

- 흑인에 여성이라는 가장 약한 집단이 어떻게 일을 내는지 알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들의 저항은 자기 일을 묵묵히 하면서 "우리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너희는 발전하지 못해"라고 하는 것이죠. 이들이 바꿔놓은 작은 변화들이 쌓여서 큰 변화가 된 것이 인상적입니다.

 

 

 

 

 

 

 

 

 

다운로드 (11).jpg

 

7. '겟 아웃'

- 저는 공포영화로써 이 작품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안 무서움) 흑인영화로써는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남부 노예제도 근간을 추적하고 그 제도 속 흑인의 관점을 깊이 파고들죠. 말 그대로 미국인들에게는 '흑인 노예 간접체험'의 공포가 있었을 것입니다.

 

 

 

 

 

 

 

 

 

image-w1280.jpg

 

6. '모 베터 블루스'

- 개쩌는 음악과 개쩌는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과는 다른 의미로 흑인문화의 근간과 그들의 삶을 관찰하죠. 아주 좋은 영화이니 감히 추천드립니다.

 

 

 

 

 

 

 

 

 

fruitvale-station.jpg

 

5.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 지금 미국을 뒤집어놓은 사건과 가장 닮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영화 스스로 저항하지 않고 덤덤하게 사건을 쫓아서 더 아픈 작품이죠. 신인 감독과 신인 배우의 패기가 엿보이는 작품입니다(이 영화의 감독은 '블랙팬서'를 만든 라이언 쿠글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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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 "형이 거기서 왜 나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 때문에 흑인영화로써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장면이 던진 논란은 2020년 미국에서도 백인경찰과 흑인 시민의 관계로 벌어지고 있죠. 

 

 

 

 

 

 

 

 

 

다운로드 (12).jpg

 

3. '노예 12년'

- 직구도 이런 직구가 없습니다. '겟아웃'에 이은 미국 흑인노예 간접체험이죠. 보고 있기조차 힘든 영화인데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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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라이트'

- 전부 흑인이긴 합니다만 이게 무슨 흑인영화인가 싶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저항에 대한 메시지는 없습니다. 다만 숨쉬고 살아가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 외로움과 따뜻함을 온전히 느끼다 보면 피부색은 시각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달빛 아래에서는 모두 같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죠.

 

 

 

 

 

 

 

 

 

<<<<순위 외>>>>

 

'셋잇오프'

'시스터액트'

'그린북'

'사회에의 위협'

'보이즈앤더후드'

 

 

 

 

 

 

 

 

 

 

 

장고1.jpg

 

1. '장고: 분노의 추적자'

- 돌직구에 사이다입니다. 노예제도가 있던 과거로 돌아가서 남부 백인들을 때려죽이는 영화죠. 다만 중요한 것은 이 영화의 최종 빌런은 사실상 캘빈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니라 스티븐(사무엘 잭슨)이었습니다. 그리고 장고(제이미 폭스)의 조력자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은 백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피부색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가치관의 차이겠죠. 지금 미국 시위 현장에서도 흑인 시위대를 지지하는 백인경찰이 있고 상점을 약탈하는 백인 폭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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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분노의 추적자 스티븐 섬뜩했던 거 기억나네요.
11:15
20.06.03.
3등

다 좋은 영화네요.^^ 셋잇 오프 빠져서 아쉽네요. ㅎㅎ제가 본것 중에 인상적인 영화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라는 영화가 있는데 정말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11:22
20.06.03.
profile image

《장고》 다시 보고 싶네요. 레오의 비열한 연기도 좋았고 

그때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윌 스미스보다 제이미 폭스가 훨씬 좋은 캐스팅이었다고 봅니다. 

11:25
20.06.03.
profile image
8편 봤네요. 대체로 다 좋아하지만 <장고>, <겟아웃>처럼 장르 속에 흑인들의 의식이 스며있는 영화가 특히 좋습니다 ㅎㅎ
11:33
20.06.03.
profile image
문라이트가 가장 인상깊고 .. 겟아웃도 너무 좋았어요. 감독님이 전하고자하는 메세지를 딱 알겠더라구요ㅠㅠ
11:44
20.06.03.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까먹고 있었네요.. 마지막 장면이 꽤 충격적인 거 같아요
11:44
20.06.03.
profile image
문라이트는 볼때는 감흥이 덜했는데 보고 나오니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만큼 주는 여운이 깊었던... 저는 <헬프>도 생각나네요 ^^
11:58
20.06.03.
profile image
위 목록중 3편만 스크린으로 봤네요~😅 문라이트 인상 깊었음~^^
13:03
20.06.03.
profile image
좋은 영화 많네요 ^^ 장고를 아직 안봤는데 재개봉하면 좋겠어요
13:22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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