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여자] 롯데시네마 이동진평론가 스페셜GV 후기
작년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 이미 이 작품을 접한 분들이 있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2주 연기되어 이달 4일에 개봉하는데 어제 이동진 평론가의 GV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예고편을 봤을 때 탕웨이 주연의 <지구 최후의 밤>의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김호정, 탕웨이 두 배우의 어딘가 모르게 신비스러운 아우라가 동일하게 느껴졌습니다. 영화도 약간 몽환적이고 어두운 장면이 많아 두 영화가 비슷한 분위기를 보였건 것 같습니다.
<프랑스여자 (A French Woman, 2019)>는 이동진 평론가의 말을 빌리자면 김호정 배우의 연기 인생 30년을 기념하는 대작이라 할 만큼 저예산 독립영화임에도 사람들 간의 관계와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는 이야기의 힘과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 기억과 환상을 오가는 미라(김호정 분)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여정이 영화를 보는 내내 궁금증을 유발하고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이어진 GV에는 예고 없던 김희정 감독과 김호정 배우가 함께 자리해 이동진 평론가의 능숙한 진행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떤 영화던지 영화를 다 본 후 궁금함 점이 있게 마련인데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질문거리가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질문을 통해 많은 부분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고, 이 시국에 맞게 오픈채팅으로 관람객들의 질문을 받아 게스트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재밌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은 여러 독립 예술영화 작품으로 그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분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전작들도 궁금해져 찾아봐야겠습니다.
김호정 배우의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되지만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장국영 역할로 재미를 톡톡히 줬던 김영민 배우도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인기가 더 올랐는데 <프랑스여자>에서도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던 것 같아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프랑스여자> 2회차 예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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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GV도 있었다니ㅠㅠ 개봉 예정 뒤늦게 알아서 금욜 예매해두었는데.. 몰랐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