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방] 단평
충정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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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따라 작품속 배경들도 멋지고 고풍스런 의상들에 정말 반가운 젊은 얼굴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영화였습니다. 특히 헬레나 본햄 카터는 최근의 작품들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너무도 사랑스러운 숙녀의 모습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매기 스미스, 주디 덴치 여사님들의 젊은? 중년의 모습도 반가웠고요.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굉장히 깡 마르고 길쭉하게 나와서 그가 쓴 안경 만큼이나 표독스러운 이미지로 분했네요. 그리고 주인공 중 한명인 줄리안 샌즈는 20대 중반인 이 나이대에 이미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한 거였군요(M자) ㅠㅠ 다행히 벗겨지기 바로 전에 이런 멋진 로맨스를 완성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 입니다^^ 또 주인공인 영화 속 그녀가 진정한 사랑과 자유로운 삶을 선택 할 수 있어서 역시 다행 이구요!
P.S. 굉장히 화끈하고 유쾌한? 목욕씬이 하나 나옵니다. 불필요한 노출은 싫어 하지만, 이런 노출은 작품의 윤활유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극장에서도 가장 큰 관객 호응이 나왔고요.(남자 목욕씬이라 크게 부담이 없어서 일 수도 있고요^^;)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연못에서의 나체신은 웃음포인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