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설국열차 3화..점점 더 흥미로워지네요.

방금 올라온 3화 <접근성이 힘이다> 봤습니다.

미스터리 수사물로서 점점 추진력을 얻어가는 에피소드네요. 

봉준호 감독의 영화판에 나왔던 마약 '크로놀'이 중요한 단서로 떠오릅니다. 크로놀의 출처와 유통이 열차 내 살인사건의 단서로 떠오르고요. 그 크로놀을 가지고 암시장을 장악하는 3등칸의 조폭 조직 두목도 나와요.. 계급별로 나뉘어진 사람들 가운데 계급을 넘어 애정을 나누는 이들의 애틋한 관계도 묘사되면서 설국열차 내 복잡 미묘한 인간군상을 보여줍니다. 설국열차 제조에 막대한 돈을 댔다는 1등칸 갑부들, 1등칸 사람들을 가까이서 접대하며 열차 운행을 지휘하는 2등칸 사람들, 기술직, 잡일을 하는 3등칸, 그리고 열차에 무단승차한 꼬리칸 사람들.. .그런 식으로 나뉘어진 것 같네요. 

1,2화에서 꼬리칸의 대표로서 마지못해 수사에 나섰던 전직 경찰 주인공인 레이턴은, 이번 에피소드부터 본격적인 열차 탐정으로서의 실력 발휘를 하는데 좀 못미더워보였던 분들은 생각을 바꿀지도 모르겠네요. 3화에서도 역시나 먹방 장면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것도 레이턴의 개성이 되겠다는 생각 듭니다.^^

4화 기대되는데.. 또 한 주일 기다려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