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워터' 후반만 제대로였더라면...(스포일러 주의)
golgo
8515 12 13
영화 후반부에 공포소설 작가 H.P. 러브크래프트의 팬들에게 친숙한 공포의 괴물 '크툴루' 비스무리한 게 나오죠.
입 주위에 문어발 같은 게 영락없는 크툴루입니다. 영화 제작진이 그 괴물 디자인하면서 크툴루를 의식하지 않았다고 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크기만 크다 뿐이지 소설의 크툴루 같은 포스가 없더라고요. 러브크래프트의 소설 속 크툴루는 등장해서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광기에 빠트리게 하는 신적인 존재입니다. 근데 <언더워터>에선 그냥 뭐 커다란 바다 괴물 나왔네 정도라서...;;;
제가 가진 동서문화사판 러브크래프트 전집의 <크툴루의 부름>에서 크툴루가 처음 나오는 부분의 글귀 붙여봐요.
(참고로 동서문화사판은 싼맛에 샀지만 평가가 안 좋은 중역본이니 러브크래프트 소설 보시려면 다른 출판사 책이 낫습니다...)
(일본어 중역이라 크툴루가 아니란 '크투르프..;;;)
영화로는 저런 압도적인 공포감 묘사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노력한 티라도 났더라면 <언더워터>에 대한 평가가 더 올라갔을 것 같아요.
크틀루의 존재감을 그나마 제대로 드러난 해외 일러스트들 몇개 찾아봤어요.
golgo
추천인 12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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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첨엔 작은것들만 나와서 조금 실망했는데 본격 크툴루님 등장에 환호했습니다~~!!!
22:24
20.05.31.
한솔2
근데 차라리 작은 것들이 더 무서웠네요.^^
22:25
20.05.31.
2등
인정이요 조그마한 친구들이 포스는 더 좋았어요....차라리 아예 다 해결된거처럼 끝나고 바다 밑에서 큰 눈 하나 깜빡하고 끝났으면 포스는 더 컸을텐데요....
22:27
20.05.31.
3등
핵버튼 누른거 눈치까고 그 큰 덩치로 도망가던 꼴이란.. 덩치가 아까워요. ^^
22:31
20.05.31.
노양
무슨 일개 엔지니어가 터트릴 수 있는 핵발전기란 것도..^^;
22:32
20.05.31.
그래도 크툴루 부름에서처럼 증기선 굴욕은 안당하신..ㅋㅋ
22:33
20.05.31.
Godzilla
증기선을 꺼내시면 할 말이.....^^;
22:35
20.05.31.
Director William Eubank has confirmed in an interview that the sea monster seen in the movie is, in fact, Cthulhu of H.P. Lovecraft 's Mythos.
감독피셜 크툴루 맞다고 합니다 ㄷㄷ
감독피셜 크툴루 맞다고 합니다 ㄷㄷ
22:36
20.05.31.
세뿔돼지
말도 안돼요..T_T
22:36
20.05.31.
일러스트가 압도적이네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님께서 연출을 맡아 재현시켜주면 했으면 하는 바램이 😄
아이맥스 스크린으로 보고 싶을 정도의 일러스트
22:36
20.05.31.
울버햄튼
델 토로가 러브크래프트 소설 영화화 하려다 엎어진 거 아쉬워요.
그 사람 외엔 적임자가 없는데..
그 사람 외엔 적임자가 없는데..
22:37
20.05.31.
앗 저도요 ㅎㅎ
작은애 나왔을땐 어디로 튈지 은근 긴장감이 있었는데 큰거 나오니까 긴장감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거대해파리야 뭐야..
작은애 나왔을땐 어디로 튈지 은근 긴장감이 있었는데 큰거 나오니까 긴장감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거대해파리야 뭐야..
01:16
20.06.01.
역시 끝부분이 좀 아쉽긴했어요 ㅋㅋ
10:07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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