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마로나> 시사회 후기
<환상의 마로나> 이 영화를 처음 접한 건
며칠 전 인터넷에서 이 영화의 스틸컷들을 보게 되면서 였어요.
우연히 보게 된 스틸컷의 감각적인 작화에 바로 눈길이 갔고
이후 이 영화에 대해서 찾아보니 이미 작년 부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부문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검증된(?) 영화라는 소식에
개봉하면 무조건 보러 갈 영화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익무에서 마침 시사회 모집을 하길래 신청해서 당첨까지 되어 2주나 앞서 보고 오는 행운을 누렸네요.
감사합니다!
영화는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오히려 기대한 것보다도 더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찰나의 스틸컷으로만 보았던 이 영화의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이 더해진 영상으로 보니
정말 제목 그대로 판타스틱! 환상적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서 모두들 꼭 극장 가셔서 눈 호강 시켜주고 오셨으면 좋겠어요ㅎㅎ
내용도 너무 무겁지만은 않아서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웃긴 장면들도 있고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눈물 자극할 거 같은 영화는 극장보다는 집에서 맘편히 보자!는 주의라
강아지,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며 거의 울지 않은 적이 없어서 사실 극장에 보러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극장에서 안 봤음 후회할 뻔했네요
그리고 평소 애니메이션 영화 장르를 좋아하여 나름 많이 봤는데
이번 <환상의 마로나>를 포함하여
<아주르와 아스마르>, <파리의 딜릴리>,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 <달사람>, <사샤의 북극 대모험>등
프랑스(혹은 프랑스어로 만들어진)에 정말 이런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적인 영화들이 많네요!!
주류인 디즈니나 픽사 드림웍스 등과 같은 미국산 애니메이션 외에는 보지 못하셨던 분들이라면
특히나 이번 <환상의 마로나> 꼭 보러 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