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소년 사건] 늦은 후기 - 기대보다는 많이 아쉽지만......
Vort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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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 시사로 초능력 소년 사건을 봤습니다.
일단 영화 시작은 꽤 흥미롭고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초능력을 얻게 되는 과정과 초능력을 사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도 소소하지만 무난하게 좋았구요. 주인공들의 시선을 통해 보여지는 촬영기법도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아쉬운 점이 점점 많아졌어요. 스토리도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액션신도 펼쳐지는데, 문제는 그게 지루하게 느껴져요....신선하다고 생각했던 촬영기법도 계속해서 나오니 약간 피로감도 들고 굳이 이렇게 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렇다보니 82분의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길게 느껴지기도 했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 많았음에도 시각효과나 CG는 상당히 괜찮았어요. 5년전 영화임을 감안해달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셨는데 그만큼 차기작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기회 주신 익무 감사드립니다!
셀프 촬영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