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워터] 심해는 우주보다도 무서운 곳(테리어님 나눔)

테리어님인 나눔해주신 언더워터 잘 보고 왔습니다.

제가 예매권 신청할때 바다속은 어쩌면 우주와도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는 글을 썼었는데

영화 초반에 자막으로 바다 11km 아래은 우주보다도 무서운 곳이라는 내용의 글이 나오더라구요.

사실 우주는 공기가 없고 무중력이라는 것 밖에 없지만

바다속 그것도 심해는 거기에 더해 기압과 어두움이라는 무서운 포인트가 두개나 더 추가가 되는 셈이더라구요.

이 영화에서 관객을 두렵게 하는 요소는 이런 점을 충실히 살린데다 뭔가 있을지도 모르는 존재(?)에 대한 공포심을 더해서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바로 사건이 시작되는 터라 정신없이 영화에 빠져들긴 하지만

아쉽게도 영화 전반적으로 평이한 전개가 아쉽더라구요.

에상하는 그 이상이 없어 밋밋하게 느껴지고 스토리적인 아쉬움이 큰 작품이었습니다.

심해라는 점이 리얼하게 묘사된건 좋지만 그로 인해 관객조차 뭘 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화면이 계속 이어져서

더 정신없었기도 하구요.

에이리언이 얼마나 잘 만든 작품인지 다시 한 번 느끼기도 했네요. 

그 와중에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숏커트도 잘어울리고 멋지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