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앳킨스 컬렉션> 익무 이벤트 도서가 도착했습니다!
익무 이벤트로 당첨 된 <애니 앳킨스 컬렉션>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달려와 찬찬히 읽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
영화 소품에 관심이 많기도하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미장센과 아트웍을 좋아하기에 출간 소식과 함께 무조건 소장해야지 싶었던 책인데 이렇게 익무의 은혜로 받아보게 되어 더욱 큰 기쁨입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소장하고 있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컬렉션)과 나란히 찍어봤습니다
'웨스 앤더슨 컬렉션'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영화 전반에 관한 이야기라면,
'애니 앳킨스 컬렉션'은 애니 앳킨스가 그간 작업한 영화의 소품이나 그래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외에도 다양한 영화의 아트웍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는 점이 재미있더라고요.
책 표지 디자인에도 다양한 디테일들이 숨어있었는데 책 표지는 처음 사진처럼 다 펼쳐집니다 ㅎㅎ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멘들스 박스처럼 접었다 펼쳤다 포장하는 느낌이었어요
사진으로 표현될지는 모르겠지만 표지 앞 쪽의 성냥과, 뒷쪽의 깍여진 연필은 사포처럼 특이한 재질로 되어있고요
책에 담긴 (무려) 170여 점의 그래픽 디자인 소품들 중 몇 가지만 소개드려보자면,
위 사진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사용된 열쇠 디자인들의 스케치이고요.
(위에 실제 만들어진 열쇠 사진들 함께 찍어봤습니다!)
멘들스 박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겨있었습니다 ㅎㅎ
일명 가짜 멘들스 박스 구별법 !
하나의 영화 소품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생각들을 하고, 어떤 점을 고려해서, 어떻게 구현해내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니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작업에 대한 애정도 가득 느껴지고 정말 한장한장 넘길 때 마다 함께 행복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ㅠㅠ!
이건 <튜더스> 에 사용된 '헨리 8세의 구혼 예정자 명단' 인데요.
영화 속 올드해보이는 종이 표현을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방법이라고 해요.
(1) 원본 (2) 차 (3) 표백제와 레몬주스 (4) 브라소 광택제 (5) 과망가니즈산 칼륨 수정
(6) 커피 (7) 10분 동안 오븐에 구운 발사믹 식초 (8) 적포도주 식초 (9) 성냥으로 태운 것
원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해본다는 것에 한 번,
(7번) '10분 동안'의 디테일에 또 한번 놀라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ㅎㅎ
다양한 타이포 그래피와 이에 얽힌 작업일지들도 소개되어있어 디자인 학도분들께서 소장하기에 더욱 좋을 것 같고요!
DEAR KOREAN READERS!
마지막으로 선물처럼 들어있는 애니 앳킨스 메이드 비밀 전보 소개해봅니다 :)
(이 비밀 전보는 초판 한정에만 들어있다고 해요)
-
책에 소품이나 그래픽 이미지들이 많고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재미있어서 술술 읽어내린 <애니 앳킨스 컬렉션>
소장하기 너무 좋은 책이라 저는 두고두고 꺼내보면서 책에 소개된 소품들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찾아보려합니다.
이렇게 멋진 책 당첨 시켜주신 익무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정말 행복한 책입니다 💕
추천인 8
댓글 8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한 수 배워갑니다!!
책 표지가 완전히 펼쳐지는줄 몰랐네요!!
아직 발견 못한 디테일이 있을까봐 찬찬히 더 살펴보려 합니다 :)
멋진 책 받으셔서 좋으시겠어요~
감사합니다 소중히 간직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