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소년 사건] 단평

5년전 제작된 영화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한국에서도 스크린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감독님 말씀 처럼 힘들게 힘들게 여기까지 온 만큼 정말 응원 해 드리고 싶지만, 다른분들께 선뜻 추천 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이런 실험적인 영화를 만들어 볼 수 있었다는데 의의를 두셔야 할듯요...^^;

보면서 여러 영화들이 떠 올랐는데 1인칭 시점이 많이 쓰이다 보니 <크로니클>, <클로버필드>가 떠올랐고요. 초능력, 그 중에서도 주인공이 염력을 다루다 보니 한국 영화 <염력>과 <초능력자>, 그리고 마지막 마천루 빌딩숲 결투 씬에서는 최근에 본 <이누야시키: 히어로VS빌런>의 전투씬이 생각 나기도 했습니다. 

감독님이 많은 영화들을 참고하고 연구 하셨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 너무 많은 걸 보여 주기 보다 담백하지만 좀 더 탄탄하고 밀도있게 그리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너무 흐름이 끓기는 느낌 이었어요^^;

P.S. 영화 보다도 감독님의 잘생긴 외모가 더 빛이 났던 시사회 였습니다. 정말 잘 생기셨더라고요. 배우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