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샷] 환상적인 CG 그래픽 기술의 반만이라도 이야기에 신경썼더라면...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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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의 은혜로 정말 오랜만에 시사회 관람하고 왔네요 ㅎㅎ
VOD와 극장 동시 개봉이면서 특이하게 멀티플렉스 중엔 씨네Q에서만 단독으로 개봉하는 [블러드샷] 관람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딱 예상한 정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준의 킬링타임 액션을 즐길 수 있던 영화였네요 ㅎㅎ
특히 분노의 질주 개봉이 미뤄지면서 돔의 액션을 기다리던 팬들에겐 그나마 위안이 될만한 빈디젤 특유의 동굴 저음 대사와 강력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파워 액션이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코딩을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소재로 한 영화답게 화려한 그래픽으로 눈을 굉장히 즐겁게 하는 영화기도 했네요 ㅎㅎ
다만 엄청난 자본이 들어갔을 그래픽과 액션씬 말고는 사실 이야기 자체가 너무 빈약해서 중반 이후 처지는 긴장감은 많이 아쉬웠네요. 약 10년전 영화 소스코드의 신선함에서 단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듯한 아쉬운 각본과 주인공 블러드샷의 사기캐같은 강력한 능력에 비해 적수가 되지 못하는 캐릭터들의 밸런스 붕괴도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최근 잇따라 출연하는 영화들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에이사 곤살레스의 매력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ㅎㅎ
오랜만에 즐거운 액션영화 만나게 해주신 익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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