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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뭘까 - 스토커일까?

에디&한나
653 2 3

먼저 나눔해주신 NightWish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은 아가페 플라토닉 에로스로 나누는 것 말고

주는 사랑과 받는 사랑 두가지가 있는데요,

서로 주고받는 사랑이라면 좋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사랑이 쉽지 않죠.

 

사랑을 주고 받는 사이라도 둘다 50/50 가 되긴 어렵고 어쨌든 한쪽이 더 주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남자가 주는 사랑이라면 여자는 받는 사랑을 더 선호하긴 하지만

이 반대인 경우도 왕왕있고, 남자가 열심히 주는 사랑을 하다보면

여자들은 오히려 그 사랑에 감동하여 더 주는 사랑으로 돌변하게 되기도 하고

그러면 더없이 좋은 사랑이 되는 것이죠.

 

머 남자를 이용하는 여자나 여자를 이용하는 남자는 논외로 하고요...

그 반대로 여자가 주는 사랑이고 남자가 받는 쪽이면 좀 우울하네요.

영화는 딱 그런 사랑을 주인공으로 하여 보여줍니다.

왜 평범한 사랑영화는 잘 없을까요?

흔하기도 하고 이야깃거리도 없어서이지 않을까 하네요.

 

여자가 더 주는 쪽이면 왜 암울하냐면... 남자들은 받아도 돌려주는 게 익숙치가 않아요.

Giver, Matcher, Taker의 세계관에서 여자들은 최소한 Matcher는 되어야 하거든요.

안그러면 여자들 사이에서 매장당하니...

예를 들어 회사에서 남자들한테 먹을거 나눠줘보세요.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밥한번이라도 사주겠지만

애시당초 남자들은 회사에 뭐 싸가지고 다니는 걸 귀찮아 합니다. ㅎㅎ

 

결혼해서 남자가 백수이고 여자가 열심히 돈 벌어오면 남자가 미안해서 열심히 일할 거 같죠?

놉~ 보통은 우리 와이프 능력있네~ 하면서 더 놀겁니다. 살림이라도 도와주면 다행이게요...

아~ 남자를 비판하려고 하는 건 야니고 보통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머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만, 남자들은 맞벌이 해도 살림 귀찮아하는 븐들 많더라고요 

 

그래서!! 남자가 더 사랑하는 쪽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연애가 된다는 게 정설입니다.

뭐... 남자가 Giver고 여자를 잘 이해하고 챙겨준다면야... 상관없겠지만요.

아무튼 주인공은 힘든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는데 조건이 없다고요?

물론 자기의 이상형이 아닌데 사랑하게 될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남녀가 아이돌처럼 생기고 머리도 좋고 인성도 좋고 매력적이라면,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확률이 더 올라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단 유전적으로 더 나은 외모, 더 좋은 지능을 자녀에게 남겨주려하는 본능때문이기도 하고

매력적인 사람은 상대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으니까요.

사람은 더 자기에게 더 많은 기쁨을 주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싸우면 안좋아요. 커플이신 분들~ 주이~~

아! 물론 한눈 팔거나 바람피거나 그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요.

너무 사랑을 이분법적으로 생각했나보군요.

 

누가봐도 매력적인 상대이더라도 나하고 안맞을 수 있겠죠.

인성이 좋더라도 서로 성격도 맞아야 하고 취미, 취향 등등 많으니까요.

주인공을 보면서 나를 보는 것 같다고 공감이 되거나 주변에 저런사람 있다고 공감이 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주인공의 행동은 애정결핍이면서도 의존적 성격장애이고 왜곡된 짝사랑에 스토커 기질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부담을 주는 여자를 무거운 여자라 하더군요. 무거운 여자이기도 하지만...

저정도는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라면, 저런 사랑을 받는다면 잘 호응해주고 저도 같이 줄거 같아요.

 

동시에 여러 명을 사랑해보기도, 동시에 여러 명의 사랑을 받아보기도 했지만...

물론 짝사랑이지요^^

주는 사랑, 받는 사랑 다 해보았지만,

그래도 제일 좋은 건 주고받는 사랑인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주는 사랑을 받는다면 잘 호응해드릴테니 어디 좋은 사람 없나요?

 ASKY.... ㅠㅠ

 

공감이 많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짝사랑이나 맹목적으로 주는 사랑 해보신 분 손~~

 

PS : 위의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지만 제 생각과 다른 겅우 얼마든지 태클 받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들은 경우가 위와 같은 경우가 많아서 적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혹시라도 상처가 되셨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에디&한나
35 Lv. 213673/215000P

에디&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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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다른 감상이네요. 뭐든 주고 받는 관계가 동등해야 좋은 것 같은 건 동감해요. 저랑 비슷하진 않고 주변에 여주인공과 살짝 비슷한 친구가 있었어요. 말리다 복장이 터질 뻔 했다가 멀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ㅠㅠ

22:41
20.04.09.
테리어
일본은 짝사랑의 천국이니까요. 그래도 우리보다 고백하는 여자들이 많다는 건 참 대단해요. 여자 주인공의 친구 입장에서 보면 고구마죠. 그런데 저도 맹목적으로 주기만 하는 사랑을 해본 적 있는데 행복했어요~ 사랑의 진가는 주는데 있는 거 같아요
00:09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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