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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타사이트에서 작성했던거 가져왔습니다. 반말 이해 부탁드려요ㅎ

뉴스에서 바이러스 변이가 보고되었다고 나오잖아
그럼 사람들이 그걸 보고 생각하는게
헉 이제 더 엄청난 놈이 퍼지는건가ㅠ 이런단 말야


일단 유전자 복제 과정에서 '변이' 라는건 원본 유전자와 다른 유전자가 생겨났다는거야
그리고 과학적으로 변이가 보고되는건 그냥 말 그대로 사례(case)가 있었다 정도인데

그 사례도 분류하면

사례 1) 유전자 분석을 했더니 몇몇 염기서열에 변이가 일어났다
이건 전혀 염려할 필요 없어. 몇 개의 서열이 바뀌었다고 바이러스 특성이 바로 바뀌는건 아냐

사례 2) 주요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서 특성이 바뀌었다
바뀐 특성이 어떤지에 따라 문제가 있을 수도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지


사례 2인데 안좋은 변이에 해당한다고 해서 바로 걱정할 것도 아냐
그렇게 변이가 일어난 바이러스가 1억개(100,000,000)의 바이러스 중 100개면
그냥 변이가 잠깐 일어났던 거고 그대로 사라질 수도 있어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나서 어떤 사람이 다시 재감염 되려면
1. 수많은 변이가 일어나던 와중에 정말 획기적인 변이가 발생해서
2. 그 바이러스의 숫자가 이전 바이러스를 능가해서
3. 현재의 코로나 19 보다 쎄거나 전염력이 강해져서 전파되던 와중에
4. 전에 한 번 확진자였던 인간의 항체를 이겨내고 감염시켜야
5. 재감염이 되는거야


결론: 바이러스 변이 ≠ 새로운 바이러스 전염시작



그럼 왜 음성이었던 사람이 재양성으로 확진을 받느냐?

내가 알기로 지금 하고 있는 코로나 진단은 바이러스 입자의 농도를 측정해서
기준을 정해 놓고 수치가 기준 이상이면 양성이야
반대로 그 이하면 음성이고
(이 수치라는 것도 딱 정해졌다기 보다 오차범위도 단계별로 있어)

음성이 나중에 다시 양성이 되서 확진이 나왔다는건
완치 판정 이후에 수치가 올라 갔다는건데...

가능성 1) 잠시 소강상태였던 바이러스 활성이 올라가서 다시 수치가 올라갔다 = 재감염 아니고 재활성
가능성 2) 그 전에 음성판정이었던 진단에 오차가 있었다
번외) 바이러스 입자가 있지만 사실상 활성은 거의 없어서 전염은 안시킨다


결론: 재양성 or 재확진이 반드시 재감염이라고 말하기는 아직까지 매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