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을 VOD로 다시 본 소감.
클로젯 vod 가격이 인하됐길래 보게됐어요. 영화관에서도 봤지만 vod로 다시 보고 싶은 부분들이 있어서~
다시 보니 "어둑시니"로 나오는 아역배우들의 모습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의 얼굴이 떠오르더군요^^;; 저만 그래요?
두번째 보는 클로젯을 두고 이건 공포영화라고 할 수도 없고 많이 무섭지도 않고 뭔가 애매한 느낌을 지울순 없었어요.
하지만 공포영화장르를 잘 즐기지 않는 분들에게는 "입문"할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무섭지도 않지만 아주 안 무서운것도 아니고,
공포영화라는 장르와 아동학대문제의 드라마적인 믹스매치를 두고 그 논의의 깊이가 깊지 않아 실망하신 평들도 있었지만
실험적(?)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죠... 어린 영혼들에 대한 퇴마가 아니고 접신과 화해가 목표였다는점? ㅎㅎ
공포영화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다 그런건 아니지만 식스센스나 장화홍련 같은 영화들은 아동학대를 생각해보게 하고 있었다는 것도
얼마전에 기억해냈습니다.
하정우 배우의 연기가 예전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것처럼 독한 살인마나 조폭 두목 같지는 않아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김남길배우와 영화의 전체적인 톤앤 매너를 맞춰 가지 않았나 싶어요.
이 영화 속에서 만약 아버지가 딸을 잃었다고 오열하거나 높은 온도로 연기를 펼쳤다면 그것이 또한 영화와 어울렸을까? 싶더라구요.
팬심이 가미되어 냉정하게 볼 수만은 없는것도 있었겠지만...ㅎㅎ
우리가 팬심 없이 보는 영화는 사실 드물잖아요. 팬심의 온도차이는 있겟지만...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좋은 점: 동양적인 퇴마? 퇴마라고 할순 없고 접신? 굿? 장면. 영화 장면으로서 개성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ㅎㅎ
DVD코멘터리가 기대되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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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저도 문득문득 생각이 나고 기억에 남더라구요.
ㅎㅎkt기사복 입고 수맥 체크 하면서 그... 용어 뭐죠 주파수? ㅋㅋ생각났어요 공명주파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