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독 부유한 셀럽들에 대한 반감이 심한...

100% 제 뇌피셜이고 별로 대단할 것도 없는 생각이지만 짧고 초라하게 끄적여보면

미국이 워낙 자본주의 끝판왕에, 복지 제도를 비롯한 공공 부문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한참 미약하다 보니 빈부격차, 양극화 문제가 몹시 두드러지는 나라죠.

그렇게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들, 최고의 교육을 받은 엘리트들과 / 못 배우고 가난한 서민들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던 사회였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양극화 문제가 시민들의 기초적인 생명권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돈 많은 특권 계층에 대한 반감이 더욱 극심해진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료보험이 없는 서민이 코로나 확진을 받으면 치료 비용으로 최대 8천만원, 거의 연봉을 탈탈 털어야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청구된다고 하네요.

워낙 해고가 쉬운 나라라 순식간에 실업자가 1000만명이나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구요.

많은 산업 부문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막심한 피해를 입을 것은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고,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업이라 자가격리를 한다면 당장의 생계가 막막해지는 사람도 전체 근로자의 절반을 넘는다고 하니까요.

만약 그런 근심을 가진 사람이, 어느날 셀럽들이 함께 'Imagine'을 부르고 넓은 집, 혹은 사유지에서 즐겁게 자가격리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 배알이 뒤틀릴 만도 하지 않나...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 끄적여 봤습니다ㅋㅋㅋ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