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대중인 영화가 등급심의에 들어갔네요
과작을 하는 감독인데 니나가와 미카라는 감독이 있습니다. 사진작가 출신으로 2007년 《사쿠란》이라는 영화로 데뷔합니다. 평가는 엇갈렸지만 상당히 화려한 작품으로 회자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헬터스켈터》
작품의 유명세에 비해서 이 감독의 작품은 비평적으로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은 아닙니다. eiga나 yahoo 같은 데서 작품을 검색해도 3점대 초반 점수이고 이 영화도 그렇습니다. 아마 가장 도마위에 올랐던 작품은 《헬터스켈터》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오카자키 교코의 걸작으로 추앙받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면서 원작에 못 미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당시 논란의 중심이었던 사와지리 에리카를 캐스팅해(어떻게 보면 만화에 부합하는 캐스팅일지도 모르는데 ㅋㅋ) 흥행도 하고 에리카도 성공적으로 복귀했지만 평이 그렇게 좋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7년을 쉬고 나서 갑자기 연출욕심이 생겼는지 두 편의 영화를 만듭니다. 《데스노트》로 유명한 후지와라 타츠야 주연의 《DINER》는 먼저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했고 그 다음에 만든 게 오늘 소개해드릴 《인간실격》입니다.
《인간실격》은 다자이 오사무 작가의 동명의 작품을 영화화 한 게 아니라 다자이 오사무가 '인간실격'을 발표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라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 일본 내 공개 제목이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와 세 명의 여자들》이었습니다.
다자이 오사무 역은 오구리 슌이 맡았는데 간만에 멀끔하게 나왔네요. 다른 캐스팅도 화려한데요 오사무 주변의 세 명의 여자들은 미야자와 리에, 사와지리 에리카, 니카이도 후미로 쟁쟁합니다. 그 밖에 요즘 잘 나가는 나리타 료나 후지와라 타츠야 같은 배우들도 나옵니다.
이 감독의 작품을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론 이런 탐미주의적인 감독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영화라는 매체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각적인 쾌락같은 게 이런 작가들이 추구하는 바가 아닐까 저만 생각해 봐~요
raSp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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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지금이 적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찐하게 직행 느낌 나는 영화들도 극장에 걸리고 있는 요즘...
인도영화 수입한 회사들은 뭐할까요. 평소엔 걸기도 어려운데 지금 심의나 받지...
이 영화 스치듯 제목 들어본 적 있어요... 오구리 슌이 나온다는건 오늘 처음 알았는데 좀 궁금해지네요.
물론 이것도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과 많이 상관 없다고 합니다. (아주 없는 건 아니라더라고요 ㅎㅎ)
그 감독작품이라니 구미가 당기네요
그래서 가져와봤습니다.
작년에 볼 걸 그랬나...
사쿠란, 헬터스켈터 다 좋아하는데 인간실격도 꽤 기대됩니다.ㅎㅎ
여담이지만 《헬터스켈터》 영화는 일본보다 조금 늦은 2013년에 개봉됐는데 원작 만화는 올 해 나왔더라고요
원작이 어느정도길래 '실망' 얘기가 나오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