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프롬홈 천아맥에서 보고 왔습니다

 용아맥에서 내리는 날까지 아맥2d를 안틀어줘서 못봤는데 이번에 인생영화 기획전으로 재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용아맥 열리는걸 존버했습니다만 목금에는 정직한후보, 주말에는 날씨의아이랑 1917 틀어줘서 눈물을 머금고 천아맥으로 갔습니다. (광아맥도 생각해봤습니다만 음향문제가 있었다는 익무 내 글을 봐서 천아맥으로 정했습니다)

처음에 흙괴물이 나오는 장면부터 귀가 찢어질만한 사운드를 아낌없이 뿜어내는 걸 보니 천아맥으로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스테리오 브금은 mcu 사운드트랙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잘 만든 bgm이라 생각하는데 천아맥의 웅장한 사운드로 쾅쾅 울려대는 걸 들으니 소름돋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미스테리오의 환영씬은 다시 봐도 정말 훌륭했구요. 이 때도 미스테리오가 정말 상영관 내부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디테일하면서도 강렬한 사운드가 제 귀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다 보고 나니 블랙위도우가 더 보고싶어지네요.. 원래대로면 개봉까지 3주도 안 남았어야 하는데 코로나때문에 이게 뭔지 참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