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이올렛 에버가든] TV판 노스포 후기
코로나19때문에 신작을 보기 힘든 요즘, <바이올렛 에버가든> 극장판이 국내에서 개봉했습니다. 아쉽게도 시리즈물의 전작을 보지않으면 안 보는 타입이라서 개봉 첫주는 그냥 보내고 말았네요. 마침 TV판이 넷플릭스에 있는데다 내일부터 2주차 특전이 지급된다고하니 이번 기회에 TV판을 봤습니다.
요근래에 보기 힘든 특징을 가진 애니메이션입니다. 최근 일본의 TV애니메이션들은 소위 팔기 위해서 자극적인 요소들을 많이 넣는 편인데 이 작품에는 그런 요소가 적은 편입니다. 옴니버스 식으로 내용이 잔잔하게 전개되다보니 한화마다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옛날의 세계명작동화의 현대판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때문에 초반은 약간 심심할 수 있지만 후반부가 아주 진국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 큰 어른이 만화를 보고 질질 울었다는 후기들이 인터넷에서 종종 보일 정도입니다. 네....저도 그중에 한명이고요. 그리고 주인공이 상당히 매력적이라 후반부에는 주인공의 리액션을 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할 정도입니다. 외관으로는 일본 미소녀물의 탈을 썼지만 내관은 훌륭한 치유물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다만 이 애니메이션에도 호불호가 갈릴 요소들이 많습니다. 우선 정적인데다가 내용들이 주로 눈물을 보이게 만드는 것들 위주라서 나쁘게 보면 낯간지러우면서 심심한 신파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파괴! + 서비스신!! + 액숀!!!같은 장르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수면제로 다가올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 작품에 전쟁이 주 키워드로 들어있기때문에 액션이 없지는 않지만 그게 비중상 적은데다 때때로 출혈 묘사도 보여주기 때문에 상당히 매니악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을 볼지말지는 2화까지 보고나서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은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작화로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인간성의 회복을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을 한번에 몰아서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작품은 이틀만에 다 볼 정도로 인상깊게 봤습니다. 특히 잔잔한 작품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의 극장판을 1주차에 특전을 놓치면서 못 본게 아쉽네요. 아무튼 전 극장판을 보러 갈겁니다!
추천인 4
댓글 18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9화, 10화 보고 울었어요
설정과 연출에서 거부감이 들더라구요ㅠ
인기많고 좋은 작품이라는데는 동의합니다
연출의 부족한 점을 작화로 때운다는 느낌도 없잖아 들었어요.
그래서 인기는 있어도 호불호가 갈릴 만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것은 영화에도 해당되죠.
1화가 맘에 들면 나머지도 맘에 들지 의견한번 주시겠어요?
내용이 이어지는 방식이 아닌 옴니버스식이기때문에 항상 마음에 들거라고는 장담을 못하겠어요.
적어도 초반부보다 후반부가 더 괜찮다고 봐요.
진짜 이 애니는 OST가 진국이지 않나..싶을 정도로
OST가 정말 좋았고 9,10화는 정말
말할 필요도 없는 화였죠
같은 쿄애니의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 이후로 이렇게 뭉클했던 애니는 간만이었습니다.
TV판의 OST도 좋았는데 오늘 극장에서 OST 들을 생각에 두근거립니다.
사실 10화는 비슷한 내용의 영화를 봐서 그런지 어떻게 진행될지 감이 왔는데도 결국 울었어요.
감상은 넷플릭스 자막으로 봤는데 너무 이상해서 자막 꺼버린 기억이 있네요
작화랑 스토리 너무 기억에 남아서 외전 개봉시기에 맞쳐 도일해서 외전도 관람했네요.
한국에 개봉했다고 하니 또 보러갑니다 ㅎ
저도 오늘 보러갑니다 ㅎ
진짜 ost 작화 부족함이 없는거 같습니다.
전 내일 외전 보러 갑니다.
2회차는 OST와 작화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요.
정주행도 조만간 블루레이로 하고 싶습니다.
최후반부는 드르렁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