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장벽
1952년 데이빗 린 감독 작품.
일종의 SF 영화이자 일종의 대체역사물입니다.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졌고, 음속을 돌파하기 위해 도전하는 영국남아들의 기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근데, 이 영화 나오기 몇년 전에 이미 소리의 장벽은 깨졌거든요. 영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깨졌죠. 그치만 이 영화는 시치미 뚝 떼고는 영국인이 최초로 음속을 돌파하는 것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미 음속을 돌파했다는 사실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있지 않았었다는가봐요. 영화가 꽤 히트했기땜에 실제로 영국사람들이 최초로 음속을 돌파한줄 알았던 사람들도 꽤 많았다고 하네요.
제작진이 관련 기술에 대해 꽤나 공부도 많이 하고 준비를 성실히 해서 찍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음속을 돌파한 인물인 척 예거는 영화를 보고서는 영화의 사실성에 대해서는 비판을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뭐 초창기 제트기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나와서(지금 시점으로 보자면 아주 노골적인 PPL...ㅎㅎ) 항공기덕들에게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불가능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의 집념과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 그리고 화해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에는 시효가 없으니까 지금도 여전히 어필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원래제목은 '소리의 장벽'인데 미국에 개봉하면서 '깬다'라는 말이 추가로 붙었다고 해요. 영화쪽에서는 미국의 영향력이 훨씬 더 세니까, '소리의 장벽을 깨다'라는 제목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비에스에서 방영할 때는 원제 그대로 소리의 장벽이라고 했어요.
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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