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리스] 스포) '킹덤', 안현대감의 '기세'
킹덤 시즌 1에서 안현대감의 등장과 위세
'기생충'에서 기우(최우식 분)는 이런 말을 하죠
"실전은 기세야, 기세..."
시즌 2에서 어느 시점,
좀비가 된 안현대감의 등장과 얼굴 클로즈업은 킹덤 시즌 2의 또 다른 시작이며 이후의 시즌 3를 준비할 토대가 될 '기세'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럴 만한 심증은 죽은 자이지만 산자인 자신의 의로움을 밀며 질주하는 장면은 아득한 함의로 읽히며 극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립니다
54년('아리랑'-이강천 감독)부터 75년('태풍을 일으킨 사나이'-이정호 감독)까지 여러 다양한 장르 영화에서 활동했던 아버지 故 허장강
순간 허준호의 얼굴에서 얼핏 그의 아버지 얼굴이 보이는 착각은 잠시,
그러니까 킹덤 시즌 2에서 '수자기(대장이 있는 곳)' 를 등에 꽂은 채 내달리는 안현대감의 포스는
오로지 허준호 배우가 작고한 허장강, 자신의 아버지 이상의 기세를 갖고 있음을 단 한 장면으로 알린 게 아닌가 싶네요
이러한 극 중의 '어마무시한' 기세...가 그냥 나올리는 없을텐데 말입니다
역시,
현실에서 허준호의 평소 품격을 알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있군요
"...지난 2009년쯤이다. 당시 허준호는 뮤지컬 '갬블러' 공연 홍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
그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올인' 에도 출연하고 있었기에 그야말로 한류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었다.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준호는 일본기자로부터 독도에 관한 질문을 받게 된다.
"한국과 일본간의 독도문제가 계속되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한국의 배우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일본의 기자는 자국의 땅에서 너무나도 속이 보이는 질문을 했다.
일본인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모모에게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 라는 질문을 하고 대답을 강요한다면 정말 개념 없는 질문일 것이다.
또한 일본 투어를 앞둔 BTS(방탄소년단)에게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 할 것입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이것 또한 정말 예의없고 무례한 행동일 것이다.
허준호 역시 본인의 뮤지컬 홍보차 방문한 자리에서 받은 이같은 질문이 황당하고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때 질문을 받은 그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단상에서 내려와 그 기자에게 뚜벅뚜벅 걸어갔다.
기자 앞에 멈춰 선 그는 기자의 손에 들려 있던 수첩과 펜을 확 낚아챘다.
일순간 기자회견장에 정적이 흘렀다.
이때 허준호가 말했다.
"기분이 어떠세요?"
정적을 넘어선 고요함이 흘렀다.
망설이던 기자는 말했다.
"제가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그 펜을 돌려주십시오."
한국 사람으로서 당연한 행동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본 땅에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을 홍보하는 자리에서 결코 누구나 할 수 있는 언행이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허준호였기에, 그의 소신과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게 아닐까.
'킹덤' 시즌2에서 보여준 허준호의 연기가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그날의 에피소드가 떠오르면서 더욱 특별한 의미와 메시지로 와닿기 때문이다. "
https://www.news1.kr/articles/?3889737
얼마 전에 '사다코 언니'의 금손에 의해 새삼 되살아난 '안현대감'의 모습도 생각납니다
그래서 아래에 무단으로 퍼왔습니다
다시금 안현대감과 함께 '킹덤'의 무덤 속으로 풍덩 빠져드시길....
킹덤 촬영중 응원차 tvn드라마 '지정생존자' 팀이 보내온 커피트럭 앞에서 허준호 배우의 짤
(내용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문제시 삭제합니다)
덧.
허준호 배우의 이복형은 '허기호' 배우
관련 기사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4858305331206454002#rs
스타니~^^v
추천인 9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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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호 배우님...
연극...드라마...영화...
액션...멜로...사극...어떤 캐릭터든...
다 되시는 분이죠...
존재감 뿜뿜+카리스마 철철!!!
허 배우님 연기는 믿고 봐도 됩니다!
허준호 ㅎㄷㄷ
천문에서도 존재감 엄청 강렬하셨죠!!!
좀비에게 맘을 뺏길줄은 몰랐습니다ㅋㅋㅋㅋㅋ
저도 조말생 영감의 눈빛이 묵직했던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