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꾸준히 영화관 찾는 ‘20대·혼영족’, 대작 없는 틈에 ‘독립영화’ 살린다
■ 관객 절반 20대…3명 중 1명 혼영족
이달 영화관을 방문한 관객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관객 3명 중 1명은 정씨처럼 혼자 영화관을 찾는 ‘혼영족’이었다. 연령대는 20대가 절반에 가까웠다.
26일 CGV 관객 분석 자료를 보면, 이달 1~19일 관객 중 혼자 영화를 본 관객은 전체의 33.45%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7.61%)보다 15.84%포인트 늘었다. 반면 가족 단위로 추정되는 동반 관객 2인 이상 비중은 8.09%로, 지난해 같은 기간(23.63%)보다 15.54%포인트 급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관객중 20대는 전체의 46.78%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4.93%)보다 11.8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40대 관객 비중은 12.83%로, 지난해 같은 기간(24.02%)보다 11.19%포인트 줄었다.
40대 관객은 크게 감소한 데 비해 10대 이하 관객 비중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을 보면, 코로나19 전에는 자녀 동반이 아니라도 혼자나 부부끼리 영화관을 찾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감염 우려로 아예 영화관을 가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여성 관객이 57.53%, 남성 관객이 42.4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여 57.74%, 남 42.26%)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CGV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극장을 꾸준히 찾는 관객들이 영화 마니아일 것으로 추정은 했지만 혼영족과 20대 비중이 이렇게 클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전체적으로 관객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이들이 선호할 만한 콘텐츠와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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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혼영족인데
기사 나온 것 처럼 오히려 극장에 아무도 없고 마스크쓰고 조용히 영화만 보고 나오니 역설적으로 안전한 것 같기도 하네요ㅠ
산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빨리 코로나가 극복되어야 겠지만
기사 내용처럼 독립 예술 영화에게는 반등의 기회라니ㅠ
이번 계기로 코로나 회복 후 극장에서 많이 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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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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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상황 좀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ㅠㅠ
현 상황에서 마케팅전략이 필요할것 같다.. 라는 말은 기업입장에서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더 많은 인원이 몰리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드네요 ㅠㅠ
(그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요) 저도 독립영화에 대해선 언제나 응원입니다!
그래서 굿즈상영회는 거의 매진
자구책으로 위 사람들을 킬러콘텐츠
만들면 좋겠네요
그렇다면 해답은 익무 마케팅입니다!!
그간 극장이 홀대하던 소자본 독립영화를 이제 신작상영 계기로 모시고 있으니,,
코로나 사태가 새로운 풍경을 만드는 건 확실하네요
개봉영화들이라는게 거의 대부분 재개봉 다양성 영화들 뿐인지라
선택의 여지없이 아트하우스가 아니라 일반관에서 독립영화들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인데
이걸 독립영화가 살렸다고 분석하는 건 아닌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