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라라랜드 영화 내에서 안나온 5년동안의 타임라인
영화는 겨울에서 시작해서 봄 여름 가을 을 함께 한 후,
5년 후 겨울을 보여줍니다.
영화가 미국기준 16년 12월 개봉이니깐,
여기에 시간대를 맞춰 본다면 미아가 오디션을 본 시점은 대략 11년 9월? 정도 쯤이 아닐까요?
오디션 후 셉과 미아는 그리피스 공원에서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암묵적으로 동의 한 후, 미아는 오디션에 합격합니다.
11년 10월경 부터 파리에서의 3개월간의 리허설, 그리고 4개월간의 촬영.
암묵적으로 이 둘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지만 둘 중 하나가 적극적이었다면 아마도 한쪽이 짬을 내서 미국이나 프랑스로 갔을겁니다. 영화가 해피엔딩이라면 아마 이 시점-촬영현장에 찾아간 셉 혹은 공연장으로 찾아간 미아를 보여주며 엔딩- 에서 끝이 났을테구요.
하지만 둘중 어느 누구도 그러지 못했거나 혹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미아는 프랑스에서의 촬영에 집중했고, 셉은 셉스 클럽을 만들기 위한 돈을 더 마련하기 위해 당분간은 메신져스 활동을 했겠구요.
보통 영화 촬영이 종료 된 후 편집 및 후반작업이 3~4개월 이상 걸리니깐,
미아의 데뷔작은 대략 12년 여름쯤 개봉했을겁니다. 그리고 단숨에 미아는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 합니다.
다시 시점을 16년 12월로 돌려보면,
이미 미아에게는 24~36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딸이 있습니다. 30개월이라고 가정해 보죠. 임신기간 10개월을 감안한다면 미아의 결혼 시점은 13년 9월경입니다.
미아는 12년 여름경 혜성처럼 데뷔 후 스타가 됩니다. 그리고 다음해 결혼을 하구요. 남편이 미국인인걸 봐서는 프랑스에서 남자를 만났다기 보다는, 미국에서 영화개봉 후 12년 하반기에 남편을 만났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여간의 연애 후 결혼을 하구요.
이 과정을 셉 역시 뉴스로 다 접했겠죠?
그나마 미아 데뷔작 개봉 이전까지는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었겠지만 미아가 스타가 되면서 이 둘의 재결합 가능성은 완전히 차단 됐을것 같네요.
대략 이 시점, 2013년 무렵 셉 역시 메신져스를 탈퇴 후 그동안 모았던 돈 + 어느정도의 대출금으로 재즈바를 인수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3년동안, 셉은 꿈이었던 아주 크진 않지만 꿈이었던 재즈바를 그럭저럭 키워나갑니다. 벽에는 스타가 된 미아 주연의 영화포스터가 붙어있지만, 이미 셉은 무덤덤 해졌는지 별다른 감정없이 지나치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음악소릴 듣고 셉스에 들렀던 미아와 재회하며 잠깐인나마 각자의 회상 그리고 상상에 잠기는 셉과 미아....그리고 엔딩.
대충 이정도 타임라인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막상 쓰고나니 별 내용은 없네요ㅋㅋㅋ 5년동안 셉도 다른 여자를 만나고 헤어지고 했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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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가 1인극에 찾아오지 않은 세바스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볼더 시티로 돌아가는 씬과, 세바스찬이 누나 약혼식에서(이 때의 OST 트랙 제목이 'Engagement Party') 피아노 치는 씬이 교차 편집되던 시퀀스가 끝나고 암전이 됩니다. 바로 이어지는 씬이 세바스찬이 본인 집에서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채로 미아를 찾는 캐스팅 디렉터 에이미 브랜트의 전화를 받는 씬입니다. 그리고 브랜트의 앞에서 미아가 'Audition' 노래를 부르던 씬 다음 대낮의 그리피스 공원에서 둘이 마지막 대화를 나눌 때 세바스찬은 여기 남아서 내 할 일을 한다고 말을 합니다. 투어로 바쁘다던 양반이 집에 퍼질러 누워있었고, 오디션 후의 대화서도 LA에 남겠다는 말을 했던 걸 보면, 세바스찬이 브랜트의 전화를 받았을 때 이미 메신저스 탈퇴는 했던 걸로 저는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