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국 코미디 추천!

넷플릭스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고화질 (그것도 무려 4K에 HDR까지 지원되는 작품들이 수두룩하죠) 로 올라오는 다양한 명작 영화들, 그리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들 (기묘한 이야기나 블랙 미러 시리즈 등...) 을 열심히 챙겨볼 각오를 하며 시작하기 마련이죠...

근데 사실...막상 현생에 치이다보면, 진득하게 집 소파에 앉아 몇시간 동안 집중해서 최대화질로 그런 작품들을 즐길 기회가 거의 없더군요. 그렇다고 그런 뛰어난 영상미와 작품성을 가진 작품들을 이동하는 와중에 시끄럽고 집중하기도 힘든 대중교통에서 작디작은 휴대폰 화면으로 쫓기듯 보기도 싫고...

그렇다보니 오히려 너무 유명한 작품들은 계속 여유로울 때 최적의 환경에서 보기 위해서 아껴두게 되고, 대부분의 시간에는 그냥 편안하게 보기 좋은 (특히 이동할 때) 코미디, 그 중에서도 스탠드업 코미디를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본 몇 작품을 소개해드리자면...

일단 넷플릭스 검색창에 '케빈 하트'라고 쳐서 나온 것만 전부 보셔도 시간 정~~말 잘 갑니다. 특히 <케빈 하트: 이거 실화다>라는 제목의 1시간 7분 가량되는 스탠드업이 정말 웃깁니다...ㅋㅋㅋ 전 개인적으로 이걸 가장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 켄 정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탠드업 스페셜인 <켄 정: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고백>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원제인 <Ken Jeong: You Complete Me, Ho>에서 한국판 제목은 상당히 순화된 느낌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시종일관 빵빵 터지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의 정말 필터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거침없는 리키 저베이스의 진행이 인상적이었던 분들껜, 역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탠드업인 <리키 저베이스: 인간이 싫어>를 추천드립니다. 골든 글로브에서의 입담은 예고편에 불과했던 걸 깨닫게 되실 겁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