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내 이름은 조나스
모베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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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영화긴 한데,남남간의 사랑이 주된 영화가 아니네요.그보다는 트라우마에 관한 영화랄까요.
영화는 조나스라는 남자의 현재를 보여줍니다.그는 현재 형편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죠.클럽에서도
툭하면 폭력 사건을 벌여서 경찰서를 들락거리고 애인에게도 쫓겨나서 직장에서 잠을 청해야 할
처집니다.영화는 다시 풋풋한 15세때의 조나스를 보여줍니다.부모님 말 잘듣고 모범생인 그에게
다소 와일드한 나탕이란 남학생은 첫사랑의 느낌으로 다가오는데,둘에게 무슨일이 있었기에
18년뒤의 조나스는 그렇게 망가졌을까요? 치정 사건은 절대 아니고 참 가슴 아픈 사연이 있더군요.
영화는 현재와 과거를 번걸아가며 보여주는데,하나의 물음을 우리에게 던져줍니다.우리가 조나스와
같은 선택지에 던져져 있을때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야말로 살아남은 아이더군요 조나스는..
그렇게 망가질 수 밖에 없었던.. 조나스가 행복해질 날이 과연 올 것인가,아닌가.프랑스 영화답게 내용은
무겁지만 감각적이라서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