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킹덤 시즌2 2화 : 본격적인 미스터리

넷플릭스 킹덤 시즌2 2화를 봤습니다..

1화처럼 상당히 극적으로 포문을 열더군요..

이번에도 예상 외의 인물이 예상 외의 상황이 되어 상당히 감정적으로 강렬한 초반부였습니다..

감독이 바뀌었음에도 크게 스타일이 달라진 느낌은 들지 않았고

액션의 현란함이 다소 잦아든 대신 차곡차곡 스토리를 밟아가며 본격적으로 미스터리를 쌓아올리더군요..

덕분에 이야기 상 중요한 질문들이 몇 개 던져지기도 하고 또 몇 가지 진실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엔딩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네요..

곳곳의 비주얼 또한 역시 좋았습니다

때깔도 때깔이지만 중전이 출산하는 방을 마치 둥지처럼 꾸며놓은 아이디어가 특히 인상적이었네요

(이런 비주얼은 정말이지 어디서도 본 적이 없었네요..)

이런 것들을 보며 서양의 시청자들은 우리가 왕좌의 게임이나 반지의 제왕을 보듯 킹덤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했어요..

액션은 1화보단 분량이 적지만 김성규의 액션은 확실히 역동적이고 엣지가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기럭지가 쭉쭉 뻗었거나 아주 현란한 무술을 펼치거나 하진 않지만 액션의 선이 살아있다고나 할까요..

마스크부터 몸놀림까지 액션에 최적화된 느낌을 매회 받는 것 같습니다

가장 보는 쾌감이 강한 배우이고 캐릭터인 거 같아요..

다음 에피소드에도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