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크로넨버그 - 슈퍼 히어로 영화는 청소년용이고 판에 박혔다
Vulture와 인터뷰에서 [비디오 드롬] [더 플라이]등의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 최근 근황 및 슈퍼 히어로 영화에 대해 언급
다시금 쟝르 영화에 복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 그 쟝르가 현 세상과 얼마나 밀접한 이야기인지에 대한 내 생각에 달렸다. 다시 내가 이전에 하던 쟝르 영화를 당연히 다시 할수 있다. 하지만 쟝르라는 말이 헐리우드에서는 이젠 슈퍼 히어로로 많이 귀결되고 나는 그 쟝르에는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 류의 영화에는 한번도 혹하거나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나에게 있어서 그 영화들은 너무 판에 박혀있고 감정적인 공감 측면에서 너무 청소년용이다 "
현재 그는 자신의 책인 [Consumed]에 바탕한 TV 시리즈를 작업중임을 암시하며 하지만 아직 어떤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 프로젝트를 가져갈지는 미정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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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과 <다크나이트>를 뛰어넘는 명작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최근 수년동안 마블뿐만 아니라 DC에서까지 히어로무비는 기획물로 굳어지고 있는 양상이라
청소년용이란 말에 반박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 봅니다.
일부러 작품성을 다운시키고 팝콘무비 스타일로 규격화시키고 있는 거대 제작사들에 의해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나 조커같은 예외의 경우는 앞으로도 더 희박해질 듯 하고
현재 고유명사나 다를바없는 "디즈니 영화" 처럼
"히어로 영화" 역시 제작사의 캐시카우로서 뻔한 공산품으로 규격화될 것 같네요.
스콜세지 감독님의 "테마파크 영화"도 사실 많이 순화된 표현같고
최근의 인식 역시 pg13세 제한의 청소년용 팝콘무비로 거의 굳어져있죠.
이미 다수의 감독과 배우들이 이 "히어로 기획물"에 학을 떼고 떨어져 나갔고
최근 벤 애플렉의 하차를 보면서 앞으로도 히어로물에서 작품성을 추구할 일은
더더욱 희귀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슈퍼 히어로 장르가 대세인 2008~현재까지 ‘정말 잘 만들었다’ 싶었던 히어로 영화는 딱 [조커]와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였습니다.
스콜세지옹이나 크로넨버그 말처럼 히어로 영화들도 볼거리에 의존하는 영화들이죠.. 사실 전 [트랜스포머]나 히어로 영화나 크게 다를게 없다고 느끼네요.. 결국은 영화로 돈 벌고선 도시락, 피규어, 등등으로 또 떼돈 벌려는거죠.
[조커]를 워너가 반대한 이유중 하나가 ‘조커 머천다이즈’가 덜 판매될까봐였다고...
개인적으로 맨골드 감독의 [더 울버린]도 뒷부분의 촌스러운 만화같은 부분을 제외하면 심리 연출같은것도 좋았어요
괜히 서로에게 시비 걸 필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어찌됬던 저 판에 박힌 청소년용 영화가 팔리는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테니 말입니다.
청소년이란 단어 사용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분과 슈퍼 히어로 영화는 스콜세지 옹보다도 상극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