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억하는 레전드 방구석 1열 편들.
다들 재밌게 보신 편들이 많으시겠지만..
지금 당장 기억나는 건..
허진호 감독이 직접 출연하신 봄날은 간다와, 8월의 크리스마스 편!
이미 시간이 많이 흐른 작품이지만.. 지금도 온 몸에 소름이 돋으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 소름 사라짐)
감독님이 어떤 분인지 몰랐는데.. 직접 나오셔서 설명도 해 주시고..
그 영화에 대한 이해나 깊이, 색다른 시선, 감독의 의도.. 그런 것들을 감독님으로부터 직접 들으며
참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를 잘모르지만, 참 두 영화는 레전드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기회에 감독님의 다른 작품들도 검색해 보았고요.
모처럼 그 작품들 방구1열을 통해 다시 보는 것도 참 좋았는데..
역시나 그래서 할머니 떠나시는 날의 그 뒷모습의 구도(!), 옷차림, 양산.. 그 소박한 골목길 장면은
최고최고 (다시 소름 돋음)
8월의 크리스마스는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지만..
방구석 1열을 통해 보는 것만으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레전드 2편
박찬욱 감독님편.. 역시 핫한 감독님이 직접 출연하셔서 무려 2회에 걸쳐서 함께 하셨죠.
박쥐와 신작 드라마 이야기 나눴던 걸로 기억해요. (아가씨였던가? 어느 작품인지는 가물가물..)
그런데 그보다 박찬욱 감독이 직접 나와서 방구석 1열 당시 멤버분들과 함께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
참 재밌었고, 기대가 많이 되었고, 조금은 신기했고, 또 작품 후일담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언젠가 봉준호 감독님이나, 나홍진 감독님도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가능할런진 모르겠어요.
레전드까지는 아니었지만 인상적있던 회가 하나 더 방금 생각났는데..
사바하 감독님이었습니다. 작품의 분위기와 달리 참 밝고 유쾌하신 분이었는데..
)보면서 빵빵 터졌음. 영화 사바하보다 신비로우신 존재)
저는 사바하를 그닥 인상적으로 보지 못했는데, 감독님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 감탄하고 설정이라던지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제가 영화에 잘 몰입하지 못하였던가, 아니면 감독님이 영화를 통해 미처 전달을 관객들에게 잘못하신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감독님의 코멘토리를 듣고 사바하 영화가 조금 달리 다가왔어요.
그 영화가 참 비주얼적으로 여러 장면들이 좋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초반에 하늘에 떠 있는 두? 태아의 모습이었어요.
갑자기 하늘을 카메라가 비추더니 거대한 두? 태아가 하늘에 떠 있는거죠.
그리고 그 태아가 '그 존재'를 죽이기 위해 태어난 운명이라는 설정에서 참 뭔가 좋았답니다.
여러분드리 기억하는 방구1열은 어느 편들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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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감독님이랑 윤종신 빠지고서는 잘 못챙겨봤는데 주말에 놓친 편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