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스턱먼의 [인비저블 맨] 평
* 리 와넬 감독은 예전 [쏘우] 때부터 매우 좋아했고 이후 제임스 완과 [인시디어스][업그레이드]등
다 좋아했다. 하지만 유니버설의 이전 몬스터 영화들 ([미이라]등)에 대한 실망으로 이번에도 의심했다
* 하지만 이번 영화는 예전 유니버설 몬스터 무비들과는 완전 다르고 색다른 접근과 해석이다.
* 이번 버젼은 살짝 SF이지만 호러 스릴러에 가깝다. 그 중심에는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는
엘리자베스 모스의 연기가 있다. 그녀는 어떤 연기든 다 완벽함을 보여줬고 이 캐릭터에
공감을 하게 만들어준다. 가정내 폭력에 시달린 경험이 없는 여성이라 해도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정신적으로 통제를 받거나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다 공감된다
* 자신이 미쳤다고 믿는 사람들을 상대로 자신을 설득하려는 접근은 2020년에 나올만한
아주 스마트하고 감정적으로 효과적이고 비용도 최대한 절감하며 찍은 영화다. 소파를 비추고
카메라 워킹을 통해 주인공의 심리를 암시하는등 단순 세트장속 소품들로 누군가 있는거 같은
공포를 자아낸다
* 물론 깜놀도 약간 있지만 유차하지 않고 사운드의 효과도 이 영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침묵속에서 투명인간의 숨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게 만든다.
* 심리적인 공포와 호러를 아주 잘 구축해서 유치하지 않게 만들었다
* 연출과 연기는 아주 좋고 각본도 나쁘지 않다. 물론 플롯상의 일관성이나 대사들이 약간 아쉽긴
해도 (스포라서 생략) 영화 전체에 큰 영향은 끼치지 않았다.
* 리 와넬 감독은 앞으로도 계속 기대되는 감독이고 차기작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