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질문
전 글이에요
1.멜이 왜 자꾸 코브를 괴롭히는지 궁금해요
2.피셔는 왜 자신이 꾼 꿈을 기억 못하는지 궁금해요 꿈을 꾸면 다른 인물들은 기억을 하는데 피셔가 비행기에서 꾼 꿈을 기억을 해야핮 않을까요?
3.인트로의 일본 풍 장면에서는 코브가 사이토에게 꿈을 훔치려 한거고고 영화 후반부에 같은 장면에서는 킥을 못한 코브와 사이토 남겨져 있는건가요?
영화 입문이라 이해가 부족한점 이해해 주세고 a부터z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시는 것만 대답해 주셔도 감사해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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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멜 그자체라기보단 코브의 기억 속 멜이 후회와 사랑 미련 등과 함께 코브의 정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둘이 이별할때 넌 내가 사랑했던 멜이 아니라고, 기억일 뿐이라며 내칠수있게 된 이후에야 멜이 사라지죠
2. 다른 인물들은 계획을 세우고 접근한거고, 피셔는 꿈꾸기 당한 인물입니다. 우리도 꿈에서 깨고나면 내용은 흐릿하게 기억난다 할지라도 얼굴까지 명확하게 기억나진 않잖아요 그래도 인상은 남아서 마지막에 피셔가 갸우뚱하는 장면을 넣었었죠! 특히 꿈속의 꿈(호텔)에서야겨우 얼굴을 제대로 보여줬었구.. 이렇게 무의식에 의견을 심는다는 점, 상대의 인상이 불투명해진다는 점에서 꿈을 이용하는 사업이 발달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3. 처음과 마지막은 이어져요! 그래서 마지막에 다시한번 나올땐 장면이 쓱쓱 넘어가죠 둘다 동일한 상황이고 그 사이에 비로소 영화 내용들(전후사정)이 흘러간 후에 진정한 엔딩을 보여주는 거예요
1, 정확하게는 코브의 무의식이 반영된 투사체죠. 그렇기 때문에 코브는 꿈속에 나타나는 맬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맬은 생전에 꿈에 대해 코브와 의견 충돌을 보인 적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코브에게 인셉션을 당하고 꿈에서 깨어난 뒤로는 특히 더했죠. 그리고 코브가 행한 인셉션 때문에 현실을 꿈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꿈에서 깨어나려면 자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 말고 부엌칼의 칼날을 어루만지는 등 코브의 입장에서는 가슴이 철렁할 일들이 많았죠. 꿈속에서 맬이 갑자기 칼을 빼들고 덤벼든다든가, 코브의 말을 따르지 않고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는 것도 맬에 대한 코브의 다양한 기억들과 죄책감, 후회 같은 다양한 감정이 무의식에 반영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2. 코브의 대사에서도 언급되는데, '잠에서 깨어나서 꿈에서 겪은 일을 기억해 내려 하는 것과 똑같으며, 수년 간의 훈련이 필요한 일'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강렬한 꿈을 꾸어도 잠에서 깨어나면 거의 다 잊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로버트 피셔의 입장에서 코브는 비행기에서 처음으로 만난 생면부지의 남일 뿐이죠. 게다가 피셔가 비행기 좌석에 앉는 장면을 잘 보면, 피셔는 코브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아요. 그 정도면 만난 지 몇 분만 지나도 얼굴을 잊어 버릴 겁니다. 그래도 꿈속에서 꽤 오래 함께 지냈으니, 인상이 남아 있긴 할 테죠.
3. 윗분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기진맥진한 채 해변가에 밀려온 코브가 노인이 되어 버린 사이토와 만나는 장면은, 림보로 떨어져서 오랫동안 살다가 늙어 버린 사이토와 그를 찾아내서 함께 림보를 탈출하려는 코브를 미리 보여 주는 시퀀스입니다. 같은 장면이에요. 그러다가 코브가 기생충(응?) 이야기를 시작으로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사이토에게 접근하는 장면부터가 영화의 진짜 시작인 거죠.
영화는 후자에서 시작해서 사이토가 코브를 보며, 널 예전에 본 적이 있어, 하면서 회상 식으로 전자로 넘어가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