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계는 지금 더 힘드네요ㅠㅠ
https://entertain.v.daum.net/v/20200226080901598
한국 독립예술영화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25일 기준 대구 지역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독립예술 전용관이 휴관을 결정했기 때문. 서울 한국영상자료원, 아리랑시네센터, KT&G 상상마당 시네마, 부산 영화의전당, 동성아트홀, 오오극장 등이 줄줄이 휴관을 공지 중이다. 지자체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전용관을 제외하면 전체 중 절반에 가까운 전용관이 대거 문을 닫는 수순이다. 전용관 상영이 절실한 독립예술영화 입장에선 관객과 만날 기회를 잃게 된 것이다.
27일 개봉을 강행하기로 한 <기억의 전쟁> 배급 관계자는 "3월 초 개봉이었다면 연기하는 걸 고민했겠지만 당장 이번 주 개봉이라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며 "휴관하는 극장도 있지만 상영을 확정해준 곳도 있어서 민폐를 끼칠 순 없었다, 일단 개봉은 하되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할 수도 없고 현실적인 부분을 고민했다, 장기상영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며 "24일부터 휴관 극장이 쭉 나오는 상황이라 우려스럽긴 하다, 다음주에 영화 주인공인 탄 아주머니도 오시려 했는데 미루게 됐다"고 덧붙였다.
극장도 극장이지만 독립영화 사정상 개봉일 변경으로 추가되는 예산 집행을 감당하기 버겁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미 개봉일 고지 등에 광고집행비를 쓴 경우라면 상황은 더욱 열악했다. 3월 5일 개봉을 알렸다가 4월 말로 미룬 다큐멘터리 <밥정> 배급 관계자는 "4월로 옮기는 영화들이 많아서 그때 제대로 상영이나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3월 개봉 예정 영화들이 20편이 넘는데 그들마저 엎어진다면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미 (개봉일이 적힌) 내외벽 광고가 들어갔는데 결국 비용이 증액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말했다.
<이장> 배급 관계자 역시 "관객 수가 하루에 10만도 안나오는 건 (영화일을 시작한 이래) 처음 본다"며 "예산 자체가 적기에 이런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처하긴 어렵다, 배급사끼리 개봉일정 정보를 공유하곤 하는데 상반기 일정은 다 꼬였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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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종식되어야할텐데......ㅠㅠ
아마도 제 생애 가장 추운 3월을 보내지 않을까 싶네요.
제발 날씨라도 빨리 더워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