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넷플릭스 작품 찾기에 이 영화가 빠질 수 없죠.

무려 아카데미 4개 부문 (여우조연, 촬영, 각색, 주제가) 후보지명작으로서 어워드 시즌 당시에

이 영화의 히로인들인 여성 감독, 여성 촬영감독 (아카데미 최초 여성 촬감 후보지명자), 여우조연상과 주제가상 2개 부문에 후보지명된

'메리 제이 블라이즈'를 앞세워 캠페인을 벌였었고 현지에서 꽤 버즈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거의 언급조차 되지 않는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의 한계라고 해야 할지..

넷플릭스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오리지널작은 아니고 후반 작업 이후 배급권을 사들인 영화이기 때문에

여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과 비교하면 작가의 비전이 진득하게 녹아 있는 편이라 할 수 있고요.

넷플릭스라는 한정된 플랫폼에서 썩히기엔 아까운 작품이라서 이때다 싶어 추천드립니다.

박찬욱 감독 영화 중 어떤 장면을 오마주한 듯한 씬도 있어서

여운이 오래 남았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