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명작 추천 - 버드맨
제가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도 만나실 수 있는 2019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님에게 황금종려상을 시상해주셨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사진 속 오른쪽분) 감독님이 연출하신 버드맨입니다.
버드맨 (2014)
연출 - 알레한드로 곤잘레서 이냐리투
주연 - 마이클 키튼, 엠마 스톤, 에드워드 노튼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한때 버드맨이라는 슈퍼히어로역할을 맡아 인기 상승가도를 달리던 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은 버드맨 3편이 쫄딱 망하자 자신의 꿈과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시도때도 없이 공격해오는 예전 버드맨의 모습의 환각과 환청, 자금 압박, 자신과는 다르게 슈퍼히어로로서 대박을 치고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뉴스, 대역으로 들어온 주연배우 마이크 샤이너(애드워드 노튼)의 강압적인 행동들, 자신에게 다소 냉소적인 매니저 딸 샘(엠마 스톤), 엄청난 혹평을 예고하는 평론가까지.... 그의 이상과는 다소 거리가 먼 것들이었는데요, 과연 리건 톰슨은 예전 버드맨처럼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미국 아카데미 4관왕(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과 영국 아카데미(촬영상)을 수상하면서도 관객들에게도 큰 호평을 자아낸 흔히 말해, 대중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영화입니다. 특히 촬영의 경우,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를 동시에 휩쓴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하고 명촬영감독인 거장 로저 디킨스가 촬영한 영화, 1917과 마찬가지로 영화 전체가 롱테이크처럼 느껴지게끔 연출하여 관객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하면 영화가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주연 마이클 키튼의 연기가 단연 빛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을 리건 톰슨이라는 배우에게 끝도없이 몰입시킵니다. 사실 리건 톰슨이라는 배우가 마이클 키튼하고도 상당히 많이 닮아있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이클 키튼도 버드맨처럼 배트맨의 주연이었죠, 다음 작품에서 배트맨의 명성에 가려 잘 보여지지 않은 점도... 엠마 톰슨도 열연을 펼쳤습니다. 매 장면마다 연기를 너무 잘합니다. 에드워드 노튼의 통제불능 연기도 너무 좋았고요.
사실 이 작품을 넷플릭스의 '숨은' 명작이라고 소개할 지 상당히 고민이었습니다. 넷플릭스 숨은 명작 이벤트에 올라온 영화들보다는 인지도가 높은 영화거든요, 그래도 이 영화는 한국에서의 관객수 20만명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극찬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고,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추천드리고자 여기까지 글 써봤습니다. 글 마칩니다.
추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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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배경음악의 리듬감도 좋아서 가급적 좋은 사운드에서 들을 수 있는 환경에서 보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