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푸라기 무대인사 다녀 왔는데 배우들 많이 속상해 보이더라구요.
어제 일요일 오후 3시 메가박스 목동 MX관 지푸라기 무대인사 상영회 다녀 왔습니다.
무대인사 답게 평소 상영하지 않던 MX관 이었구요.
제가 목요일에 예매할 당시만 해도 2백석 이상이 팔려서 잔여석이 100석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앉는 자리보다 약간 뒷자리인 J열로 예매했었네요.
이미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손거울도 있고 오리지널 티켓도 있더라구요. 극장에 가보니 주말 오후인데 분위기는 평일 오전 같더라구요.
영화 시작전에 잔여좌석을 확인해 보니 240석 정도더라구요.
그 큰 MX관 주말 낮 무대인사이고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인데 총 인원이 100명이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ㅜㅜ
아 이거 너무 썰렁한데 배우들 민망하겠다 싶더라구요.
배우들 안 좋은 표정은 빼고 올리는 무대인사 사진. 배우들도 아쉬움을 굉장히 많이 토로했고,
이 시국에도 영화 보러 와 줘서 감사하다고 하더라구요.
영화는 제 취향에도 맞고 재미도 있었습니다만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임에도 관객수가 고작 30만명 정도더군요.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정직한 후보는 2백만, 작은 아씨들 백만, 1917 백만, 지푸라기도 백만은 들 영화던데 현실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한 주 미룬 영화인데 미룬게 오히려 더 큰 화를 입고 말았으니, 배우들 입장에서 참 열심히 했고 영화도 나름 잘 나왔는데
이렇게 영화 외적인 요소로 인해 공들인 작품이 빛도 못 보고 흥행실패의 길을 걸어야 하니..
감독과 배우들의 어두운 얼굴을 보니 저도 다 속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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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네요.. 배우분들 감독님들 관계자분들 다 속상하실거 같아요ㅠ
코로나만 아니면 관객수 훨씬 많이 들었을 영화인데
갠적으로 넘 재미있게 본 영화라 더 속상하네요....ㅠㅠㅠㅠ
정말 잘만든 영화인데 말이죠..
안타깝네요. 배우들 GV까지 분위기나쁘지 않앗는데ㅠㅠ
사냥의 시간도 안타까워요
시기가 너무 아쉬워요 저도 무대인사 가려고 했었는데 지방이라 결국 못올라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