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워터스" 늦은 초간단 후기
박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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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좋았어요
마크 러팔로 는 사건 조사 전문 배우가 될 듯 싶어요 ㅎㅎㅎ
어제 페북 알람을 보니 4년전 이맘 때 "스포트라이트" 가 시사회를 했었네요
내용은 다르지만 사건 탐사 조사도 비슷하고 주인공도 똑같고 시사 일정도 비슷하고 재밌네요
"다크 워터스" 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염된 물" 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 배후에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특정 제품도 관련 있구요
따지고 보면 지금 만들어지는 모든 화학 제품과도 연관 있겠네요
엄청난 문제를 알고도 회사의 이익을 위해 모든 걸 덮어 둔 그 회사는 지금도 잘 나가고 있죠
( 하필 중독된 성분 이름이 "C-8" 인가 ㅜㅜ )
비록 금전적인 보상을 하긴 했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 주진 못 할 듯 합니다
이번엔 기자가 아니라 변호사로서 사건 조사를 해 나가는 주인공의 삶이 존경스러울 정도였어요
1,2 년도 아니고 10년 이상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피해자들을 도우려는 정의로운 행위들이
그들의 삶을 얼마나 숭고하게 만드는지 그 역사를 보았습니다
국내에도 "삼성 반도체 피해자" 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같은
심각한 환경 문제의 피해자들이 있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쯤 이런 사건을 파헤치는 영화들을 볼 수 있을까요
살면서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문제를 일깨워 줄 수 있는 영화를
먼저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익무에게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그나저나 영화 너무 안타까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