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1917 좀 약하네요 (부제: 기생충과 비교)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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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여기 평들이 좋은 것 같아서 솔직히 기대를 좀 했는데
전제척으로 좋은 영화인 것은 맞지만 기대가 컸나? 기대 보단 뭔가 약한 느낌이네요.
이것이 한군인의 얘기를 듣고 영화화한 것 같은데, 한사람의 시점이다 보니 뭔가 자신의 행동이
다 미화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실화라고 해도 현실감이 좀 약해지는 것 같네요.
간단히 말해서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할 때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뭔가 감추거나 색을 입히거나
이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영화 주인공 시점에서 전체를 볼 때 너무 뭐랄까 주인공의 안 좋은 점은 전혀 부각이 안돼서
이런 생각이 좀 드네요.
전쟁이라는 게 영화를 많이 봐서 알겠지만 그자체가 인간에게 광기를 일으키는데
지옥의 묵시록 같은 영활 보면 이런 것이 비교적 잘 나타나 있고.
이영화에서도 간간히 전쟁은 인간들을 미치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긴 하는데
한사람 관점이고 전체적으론 헐리웃 영화의 큰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은 영화네요.
기생충을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혹시 이번 아카데미가 역으로 한국영화인 기생충을
좀 봐준 거 아닌 거 해서 이영화를 더 주의 깊게 봤는데 기생충을 확실히 능가한다는 느낌은
크게 없다고 보네요. 기생충을 별로라고 생각하는 내가 이렇게 볼 정도니 ㅋ
내기준에선 기생충이나 1917이나 비슷비슷한 거 같네요.
별점 3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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