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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내사모남2 리뷰 및 로맨틱한 장면

소설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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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얼마나 잘 쓰냐. 최근 이런 물음을 저에게 해봤어요. 이유는 간단했어요. 몬티 파이튼의 성배, 란 영화를 어떻게든 보려고 했으면서도 넷플릭스에서 찾아볼 생각을 않았거든요. 

 

소위 넷플릭스 상륙부터 함께 했지만 매우 수동적인 넷플릭스 사용자...! 그런 까닭에 그만 넷플릭스를 손절할까 하던 차였어요. 아마도 익스트림 무비 아니었다면 그만 정지했을지도요. 

익무 스텝이신 golgo 님께서 몬티 파이튼 시리즈 넷플릭스에 다 있다고 알려주시고, 무엇보다 최근에 익무를 통해 개최된 [드라큐라]와 [위쳐] 이벤트가 꺼져가던 넷플릭스 덕심에 불을 붙여주었다고 할까요.

 

서론이 길었네요. 

현재는 보고 싶은 영화를 네이버에서 다운 받기 전에, 넷플릭스부터 검색해보게 됐습니다. 물론 없는 영화도 있지만 충분히 활용하게 됐습니다. 다행이죠?

 음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P.S 여전히 널 사랑해]를 넷플릭스 추천(!)으로 달리게 됐더랬죠. 물론 1편과 함께.(이하 내사모남2)

downloadfile (33).jpg

가장 먼저! 저에게는 매우 난해한 영화였답니다. 연애세포가 죽어버린 지 십만 년은 된 것 같은 제가 10대 그것도 하이틴의 한창 시기를 디룬 영화를 보며 "Ha! Ha! Ha"!!! 하며 좋아해야 하니까요.

그러나 재빠르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Ha!Ha!Ha!"!!!!!!

 

10대가 불안정한 이유를 직관적으로 말하라면, 세상의 경험과 지식이 1만까지라고 할 경우 1백까지만을 알면서 세상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알고 있는 세계를 유지하기도 힘든데 자고 일어나는 매일매일에 1을 또 1을 더하며 살아야 하죠. 얼른 1만까지 채워야 하니까요. 그게 살아가는 거니까.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많은 시기. 그래서 매일 새로운 것이 추가되는 불안정한 때에 세상 그 누구도 인문학으로 정립하지 못한 사랑이 찾아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1편의 소동 이후, 라라 진은 피터와 데이트를 합니다. 데이트가 사랑으로 발전하기도 전에 알게 모르게 훼방꾼들이 등장하죠. 그리고 존의 등장. 

삼각 관계가 사작됩니다. 

불안정한 십대. 매일 새로움이 비이러스처럼 다가오는 시기에 인류 최고의 난제인 사랑이 라라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라라는 어떻게 될까요?

 

사실 10대의 사랑은 짧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스쳐 가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 10대의 "번갯불에 홀랑 타버린 듯한" 어설픈 사랑의 기억이 평생을 지탱하게도 합니다. 앞으로 해야 할 사랑의 자양분도 또 반면교사도 되어 주면서요. 아마 다음 속편이 나올 게 분명해 보이는 라라에게! 어제의 사랑도 오늘의 사랑도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인생 숙취의 해소제"로 작용해 주겠죠. 또 이 영화를 보신 분들께도...!

 

뭐 이 영화를 보고 오래 전, 그야말로 오래 전, 저의 10대 시절을 떠올렸단 건 안 비밀!!!

 

내사모남2에서 로맨틱한 장면을 꼽으라면. 

첫 장면의 불안했던 말을 마지막에 가서 회수해준 한마디였겠죠. 눈 오는 날, 운전을 못 한다는 라라의 말을 기억하고 꺼냈던 피터의 말...! 다들 아시겠죠?

실로 사랑은 작은 실밥 하나에서 불타올라 대형 화재로 번지는 법이니까요.

 

아마 영화를 보며 또 신났던 로맨틱한 장면이라면 발렌타인 데이에 라라를 찾아다닌 피터의 모습이었을 겁니다. 

내 발렌타인을 찾는다는! 와...이러면 아니 넘어갈 남녀가 몇이나 될까요? 그 수많던 사물함 속 발렌타인을 제치고요.

 

전등 날리기는 영어권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쳤을지 사뭇 궁금하더라고요. 이걸 달달하게 여길지...! 그래서 이건 잠시 보류하는 달달함으로.

 

죽어가던 연애세포를 살짝(!) 복기하게 해준 내사모남2.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특히 한국적인 장면들이 나올 때는 많이 반가웠습니다. 한복. 한국말. 블랙핑크 등등. 특히 정에 관한 장면...! 보신 분들은 아실 듯해요. 한국의 정! 초코파이 말고요. 그걸 설명하는 영화는 거의 처음 본 듯하네요. 무언가 뿌듯하고 멋지고 아름다웠던.

 

 

짧게 쓰려던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잘 봤습니다. 3편! 당연히 기대합니다. 존이 다시 등장해도, 물론 재탕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충분히 재미있을 듯해요. 다음에는 4각으로...! 아님 1편을 심화해 5각으로!!!

 

풉! 달달하게 상상하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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