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P.S. 여전히 널 사랑해 : 이렇게 사랑스러워도 되는거야?

*스포일러 주의!! 아직 안보셨다면 꼭꼭! 시청한 후에 와주세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기다렸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P.S. 여전히 널 사랑해>!

내사모남은 동명의 제니한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하이틴 로맨스 영화입니다!

라라 진이 짝사랑했던 남자들에게 썼지만 부치지는 못했던 편지들을 동생인 키티가 그 편지를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작가분이 한국계 미국인이셔서 영화 중간 중간에 나타나는 한국 문화를 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랍니다..!

 

내사모남 1에서는 라라 진과 피터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계약연애를 시작했다가 실제로 둘이 사랑에 빠지는데요! 

계약연애에서 썸, 썸에서 연인이 되어가며 점점 서로를 좋아하게되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도 몽글 몽글해졌답니다ㅠㅠ

정말 보는 순간, 순간 죽었던 연애세포가 모두 살아나는 것만 같았어요ㅎㅎ

 

내사모남 2에서는 이제 계약 연애가 아닌 실제로 연애를 하는! 연인이 된 피터와 라라 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편지가 라라 진이 6학년 때 좋아했던 존 엠브로즈에게 답장이 오면서 이런 저런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동화같이 아름답기만한 연애가 아니라 남자친구와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 첫 연애에 대한 불안감, 다시 생각나는 가장 좋아했던 남자친구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며 라라 진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 여정을 함께 따라가며 저도 덩달아 기쁘기도 웃기도 하고 소리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했답니다ㅎㅎ 그리고 그 무엇보다 라라 진이 과연 누구를 선택할지..! 마음 졸이면서 봤답니다!

 

 

라라 진처럼 제 마음도 한 시간 반의 러닝타임 동안 오르락 내리락 거렸는데요ㅎㅎ 모든 장면이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가장!! 가장!!!! 좋았고 설랬고 사랑스러웠던 장면을 뽑아보려고 합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P.S. 여전히 널 사랑해>에서 가장 가장 설랬던 장면들!

 

1. 완벽한 첫 번째 데이트가 되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라라진에게 손뽀뽀하는 피터

계속 불안해하는 라라 진을 보며 마치 '너와 있으면 다 괜찮아.' 라고 말하는 것처럼 손뽀뽀를 해주는 게 너무 로맨틱했습니다ㅠㅠ 

사소한 장면이지만 피터는 라라 진과 있을 때 나타나는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라라 진을 사랑하는 게 보여서 더 설렜어요ㅠㅠ

그리고 데이트가 끝난 후 라라 진을 집으로 데려다주고 온 몸으로 기뻐하는 피터를 보니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느껴져서 너무 귀엽기도하고 좋았습니다ㅎㅎ

 

 

2.  어디선가 나타나서 백허그 + 사소한 것도 하나하나 기억해주는 피터

이 장면은 말 그대로 심쿵이였습니다... 사물함 열고 있는 라라 진에게 가 바로 백허그를 하는 피터,, 제가 라라 진이였다면 심장마비로 아마 바로 쓰러지지 않았을까요ㅎㅎ 정말 그정도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쉴 세 없이 스킨십을 하는 피터를 보면서 제가 더 설레더라구요ㅠㅠ

 

그 뒤로 피터가 쿠키를 보면서 라라 진에게 건낸 말은 사소한 것도 기억하는 스윗함이 뚝뚝 떨어져 안설랠 수가 없는 장면이였어요!

 

P : 지금 무슨 생각 중이야?

L : 무슨 말이야?

P : 스니키두들 쿠키. 생각 많을 때 굽는 거잖아

L : 그걸 어떻게 알아?

P : 글쎄, 아마도... 몇 달 전 네 인스타그램 포스팅? #생각이_많을때_굽는_쿠키

 

이렇게 인스타 포스팅 해시태그 하나하나도 기억해주는 남자친구가 있을까요ㅜㅜ 

여자친구에 대해서라면 너무 섬세한 피터ㅜㅠ 하나 하나 기억해주니 너무 로맨틱해요

 

 

3. 벨뷰 자원봉사에서 우연히 만난 존 엠브로즈의 "다른 애들은 신경 안 썼어."

편지에 답장을 받은 후 정말 우연히 벨뷰 자원봉사에서 만난 라라 진과 존 엠브로즈...!!

창피하고 기억도 안나니까 편지를 돌려달라는 라라 진의 말에 존은 줄 수 없다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J : 중학교 때 날 좋아한 사람이 진짜 있었단 증거가 필요해

L : 장난해?

L : 중학교 때 다들 널 좋아했어

J : 그건 아닐텐데 설사 그랬다고 해도 난 다른 애들은 신경 안 썼어

 

"난 다른 애들은 신경 안 썼어."

'난 너만 나를 좋아했다면 그거면 됐어.'라는 말 아니냐구요!!!! 대체 이 말 듣고 인간적으로 안 설랠 수가 있나구요ㅠㅠㅠ

 

 

 4. 추억이 많은 학교 운동장 레일에서 발렌타인 선물을 주고 받는 피터와 라라 진

모든 일의 시작이 된 '그 운동장 레일'에서 피터와 라라 진은 서로 선물을 교환합니다!

라라 진은 피터에게 손수 만든 예쁜 편지와 라즈베리 파이를,

피터는 라라 진에게 목걸이와 라라 진만을 위한 시를 읊어줍니다

 

달빛이 비칠 때면 언제나 꿈을 꾸지 아름다운 라라진의 꿈을

별들이 떠오를 때면 빛나는 눈빛을 느껴 아름다운 라라진의 눈빛을

 

너무 로맨틱하지 않나요ㅠㅠ 

피터가 노래 선물을 해주지 않았다는 서운함은 어디가고 너무나 행복한 라라 진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행복해졌어요ㅎㅎ

 

비록 피터가 쓴 시는 아니었지만 말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말까지 스윗함이 뚝뚝 떨ㅜ어ㅠ집ㅠ니ㅠ다ㅠ

"비록 내가 쓴거 아니지만 마음은 그렇거든, 아름다운 라라진"

 

 

5. 존 엠브로즈가 피아노치며 이야기 하는 이름의 진실
같이 벨뷰의 지하실에서 별들의 댄스파티를 준비하고 있을 때 존은 피아노를 치며 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J : 이제 우리 솔직하게 털어놨으니까 얘기하는 건데 너 날 존 엠브로즈라고 부르는거 알지?

L : 다들 그렇게 부르잖아

J : 맞아 너 때문이야. 6학년이 되기 전에는 대부분 나를 존이라고 불렀어

그리고 널 만났는데 너가 날 존 엠브로즈라고 불렀어. 우리 둘 다 중간 이름까지 써서 정말 멋지다고 말했지. 난 아니라고 하기 싫었어. 우리한테 공통점이 생겨서 좋았어. 그래서 사람들에게 존 엠브로즈라고 부르라고 했어

 

L : 우리 사이 괜찮은거야? 존..엠브로즈?

J : 우리사이는 언제나 괜찮았어 라라... 진

 

피아노 선율까지 더해지면서 더 로맨틱했던 것 같아요...!!

미들네임이 멋지다고 해주니 공통점이 생긴 것만 같아 모두가 그렇게 부르게 만든 존 엠브로즈ㅠㅠ

6학년이 이렇게 로맨틱할 수 가 있나구요ㅠㅠ

피아노를 치며 옛날 얘기를 하는 그 분위기 자체가 너무 행복해서 좋았습니다ㅎㅎ 거기다가 맨 마지막에 서로 풀 네임을 부르는 건 너무 귀엽지 않나요??

 

 

6. 별들의 댄스 파티에서 6학년 때 댄스파티 신청을 하려고 했던 존 엠브로즈의 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의 만류에 이기지 못해 같이 춤을 추게 된 라라 진과 존 엠브로즈..!!

이제야 같이 춤을 추게 되었다며 존은 6학년 때 자신이 라라 진에게 댄스파티 신청을 하지 못한 일화를 들려줍니다

 

J : 6학년 댄스파티 때 너한테 같이 가자고 하고싶었어, 진짜야.

사실 너희 집에 갔었어 나무 막대기를 잔뜩 모아서 글자를 만들었지, ‘나랑 춤출래’ 끝에 물음표도 붙였어, 네 방창문 바로 밑에다가.

그때 너희 아빠가 오셨어. 분명히... 내가 마당 청소하는 사람이라 생각하셨을 꺼야. 난 너무 떨려서 그냥 집에 갔지.

L : 못 믿겠어

J : 그래 사실 지금은 좀 창피하다

 

나뭇가지로 'DANCE?' 라고 글자를 만들어서 댄스파티 같이가자고 하다니ㅠㅠ

너무 귀엽고 귀엽고 귀여운 장면이였습니다ㅎㅎ

옛날에 자신을 좋아했다고 말하는 존 엠브로즈와 춤을 추는 라라 진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7. 눈 오는 날, 라라 진을 데리러 온 피터

라라 진은 존 엠브로즈와 키스를 하며 피터를 떠올리는 자신을 깨닫고 피터를 찾으러 밖으로 달려나가는데요

밖으로 나가보니 피터가 문 앞에 서 있습니다!

 

P : 눈 올 때 운전하기 싫다고 했지?

내 마음 아프게 해도 좋아내 마음을 산산조각 내도 좋아 마음대로 해, 사랑해

L : 나도 사랑해

 

첫 데이트 때 눈 올 때만 아니면 운전하는 게 좋다고 했던 어쩌면 지나가는 그 한 마디를 기억해주고 달려온 피터,,,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을까요ㅠㅠ 라라 진이 한 말이라면 사소한거 하나 하나 다 기억해주는 피터가 너무 좋았어요ㅠㅠ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한 마디를 기억해 벨뷰까지 한 달음에 와 준 피터를 보니 너무 너무 설렜습니다ㅠㅠ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P.S. 여전히 널 사랑해>에서 가장 가장 좋았던 장면들!!

하이틴 로맨스이다보니 설레이는 장면도 많았지만 이 외에도 개인적으로 좋은 장면이 아주 아주 많았답니다..!!

 

1. 라라 진, 키티 자매의 설날 보내기

한국+미국 혼혈인 라라 진은 한복을 입고 외가로 향합니다...!!

외가집에서 세배도 하고 한국 명절음식을 먹으며 지내는 자매의 모습이 굉장히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ㅎㅎ

한복 입은 모습이 많이 귀엽기두 했구요!

또 중간 중간 등장하는 여러 한국 문화(블랙핑크의 노래, '정')도 너무 좋았답니다

 

 

2. 피터와의 이별 후에 느껴지는 감정 

피터와 이별 후에 라라 진은 힘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ㅠㅅㅠ

이별 후 라라 진의 모습과 함께 노래 Moral of the Story가 흘러 나오는데 이별 후 상실감이 잘 표현된 장면인 것 같아서 좋았어요...!

거기다가 노래 가사도 라라 진의 상황과 모습을 대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 더더욱 마음이 아팠던 장면이기도 합니다ㅠ

 

 

3. 스토미 할머니와 라라 진

저에게는 벨뷰에서 만난 스토미 할머니는 라라 진이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십니다

라라 진과 스토미 할머니 사이의 관계가 인생 멘토와 멘티 관계인 것 같이 느껴져서 제일 좋았어요

라라 진을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저까지 너무 너무 따뜻해지는 것 같았습니다ㅎㅎ

특히 마지막에 피터에게 가라고 용기를 준 것도 할머니이시잖아요...!! 

스토미 할머니의 말씀 하나 하나가 라라 진이 성장하는데에 큰 바탕이 된 것 같아 둘 사이의 관계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너무 너무 재미있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영화이니 꼭 한번쯤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영화에는 제가 쓴 것보다 더더욱 사랑스럽고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우니!! 꼭!! 꼭!! 보셔서 이 사랑스러움을 같이 느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다 보고나니 라리 진과 피터 사이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너무 궁금합니다 !

시즌 3가 벌써 기다려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