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신애 대표가 밝힌 CJ와 네온의 오스카 협력 레이스
곽 대표는 "CJ 해외 실무진은 북미 배급사 네온과 상의를 한 후 목표를 외국어영화상 수상 뿐만 아니라 주요 부문 노미네이트까지 잡았다. 그 계획을 세웠다는 건 우리 영화가 그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는 걸 의미했다."고 덧붙였다.
'오스카 캠페인 비용 100억설'에 대해서는 "다 설(舌)이다. 사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캠페인 비용인지 모르겠다. '100억? 그게 무슨 돈인지?' 싶더라. 다만 한국에서도 500만을 목표하는 영화, 1000만을 목표하는 마케팅 비용을 달리 책정하듯 미국에서도 영화의 목표 수익에 맞는 마케팅 비용을 책정한다. CJ와 네온도 미국에서 벌어 들일 수 있는 예상 수익에 따라 마케팅 비용을 책정했을 것이다. (오스카 결과를 두고) 스폰이니 지원이니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서...'그만큼의 돈을 쓴다 해도, 그 돈을 어디서 어떻게 회수할 수 있다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건 말이 안되는 논리"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언론은 '기생충'의 오스카 캠페인에 들어간 비용을 약 1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품상 후보에 오른 여타 영화들의 1/3 수준. 그러나 '오스카 캠페인'이 낯선 국내 관객들에겐 과도한 비용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곽신애 대표는 오스카 캠페인에 든 비용에 대한 여러 말이 나오자 답답함을 밝히며 "정확히 산출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라고 해명했다.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인 네온은 창립 3년 차의 신생 회사다. 오스카 캠페인에 많은 비용을 쓸 수 없었던 네온은 CJ와 협력해 돈보다는 아이디어로 미국 시장과 아카데미 시상식을 공략했다는 후문이다.
곽신애 대표는 "미국 LA에는 빌보드 광고라는 게 있는데 아카데미 시즌에 그 광고판은 대부분 '1917'와 넷플릭스 영화의 차지였다. 광고 비용이 막대했기 때문에 우리는 어쩌다 한 번밖에 못했다.
빌보드 광고, TV 광고를 한번 하는 것도 많은 사업적 판단을 요한다. 다행히 우리 영화는 북미에서 기대했던 2천만 달러를 훌쩍 넘어 4,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라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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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스카 캠페인도 하비 와인스타인의 더러운 유물 ? 같은거죠 원래 부터 쭉 ~ 90 년 넘게 아카데미의 역사와 함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를 밀어 주려고 로비를 시작했고
그 시작이 이 오스카 켐페인으로 남아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당시 누구나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작품상을 탈거라고 생각했지만
미라맥스의 세익스피어 인 러브가 받으면서 반전으로 남아있고 역대 최악의 작품상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들었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하비 와인스타인의 로비가 한몫했다고 합니다
다른 영화사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
국내외에서 100억 예상했다기엔ㅋㅋㅋ 미국 데드라인 같은 곳에선 500만달러 추정이었고 우리나라 기자들만 일본 기사 그대로 가져와서 100억 300억 그랬죠;
다만 순수 캠페인비용과 별개로 체류비 이런 게 많이 들었을 거 같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