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미상 _ 뱃지 배경지 숫자의 의미는 (스포) + 후기

스포주의!
 

로또 번호였군요 ! *_*
복권 사본 적 없는 데 한번 해보고 싶네요.

당첨되면 의미있는 번호가 되니까

+ 

작가미상에 대한 저의 후기는 - 

어제가 생일이어서 그 기념으로 본 영화인데 

3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게 잘 봤어요. 

보기 좋은 영화예요. 화면이 아름답고 음악이 훌륭하고

배우들 비주얼도 좋은 데 거기에 예술도 있습니다!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일대기를 그린 만큼 그에게 영향받는 작품이 나오는 데 너무 취향저격 *_*

그런데 개인적으론 아쉬워요.

연출이 허술한 데가 눈에 띄었고 캐릭터 활용도 너무 기능적구요.

(특히 장인의 캐릭터와 그와 엮인 관계는 주말드라마 수준)

긴 러닝타임동안 주인공의 서사를 병렬적으로 늘어놓는 데

그 서사들이 짜임새있게 연결되는 것 같진 않았어요.

비교하자면 아이리시맨 경우는 세시간동안의 서사가 

마지막 삼십분을 위한 빌드업처럼 완벽히 구성되어 있는 것에 비해

이 영화는 주인공의 성장 서사와 후반부 예술적 각성이 엉성하게 연결된 느낌. 

물론 주인공의 어린시절 기억으로부터 각성하긴 하지만요.

이모로 부터 영향받은 예술적인 광기라는 소재도 잘 활용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정리하자면

보는 재미는 충분하지만 완성도는 떨어지는 편!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분들은 미술 좋아하고, 잔잔한 예술가의 성장이야기 선호하는 사람들이예요. :)

별 세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