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간단 후기 (노스포)
시사회에 당첨되었으나 갑작스런 일로 인해 개봉전 미리 관람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우연히도 개봉 전날 프리미어로 상영과 함께 엽서 증정 회차가 있어 고민 없이 바로 예매해 관람하고 왔습니다.
관람 전부터 서로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뺏고 뺏기는 스토리가 흥미진진한게 느껴졌으나, 잔인한 것을 잘 보지 못하는 저에겐 관람등급이 청불인만큼 많이 잔인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본 지금 이러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말 재밌게 봤으며, 심지어 n차 관람까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각 챕터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분들은 저처럼 초반에 이야기의 순서를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움을 겪으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돈가방에 중점을 두면 사건의 순서가 어떻게 되고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배우뿐만 아니라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윤여정, 그리고 지배인역으로 나오신 허동원 배우까지 모두 인상 깊었지만, 특히나 메기역의 배진웅 배우의 모습이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포스터에 배진웅 배우는 빠져있어서 추가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비록 엔딩 장면이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으나,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재밌게 보았기 때문에 만족감이 굉장히 높은 영화였습니다.
다른 익무분들의 후기글을 읽어보니 집중해서 봤으나 1차 관람이었던지라 상당히 놓치고 본 부분이 많아 조만간 익무에서 당첨된 예매권으로 2차 관람을 하면서 조금 더 자세히 봐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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