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인도 영화 제작자가 시비는 걸지만 액션은 취하지 않는 이유
이런 얘길 웃자고 쓰는 건 아닌데 요상하게 설득력을 가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써 봅니다.
아시다시피 인도에는 카스트제도가 있죠. 힌두교도의 브라만이 제일 높고 힌두교를 믿지 않는 외국인은 자동으로 천하게 여기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렇게 차라리 힌두교도 아닌 사람들은 다 똑같이 '천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면 속 편하겠는데 꼴에 여기 인종까지 섞여 들어가서 백인과 그렇지 않은 유색인종에도 급을 나눕니다. (사실 이 부분은 남 욕할 건 못 된다고 봅니다만...)
슬프게도 인도에서 LG 가전이나 SAMSUNG 폰을 써도 이게 우리나라 건지는 모르고... 그 와중에 옆나라 일본하면 선진국으로 엄지 치켜들고... 이런 식으로 KOREA라는 이름은 업데이트도 안 되어 있고...
뗀나판인지 테팔 후라이팬인지 하는 사람의 카스트가 어떻게 되는지 몰라도 정말 시비를 걸고 싶으면 진작 국제 변호사를 통해 소장을 제출했어야 하는데 언플은 하면서도 이렇게 손발이 안 맞는 건 이런 구조는 아닌가 싶어요.
'으으디 천한 것이 먼저 연락하지 않고'하는 인식 + 옛날 인도 사람이라 고유의 느린 일처리
그러니 우린 항의서나 이메일조차 못 받았다고 하고 그쪽에서는 먼저 통보하라고 하고 이런 사달이 나는 거죠.
여담이지만 문제가 된 《Minsara Kanna》라는 영화의 주인공은 타밀어권의 톱스타인 Vijay라는 배우입니다. 몇 년 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상영된 《메르살》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인데요, 이 배우는 엄연히 힌두교도는 아닙니다. 이름부터 'Joseph' Vijay이기도 하고요. 이 배우는 몇 년 전 인도 정부의 부가세 정책에 대한 비판을 했다는 이유로 힌두교 극우 세력들에게 엄청 까인 바 있습니다. 하기 그런 점에선 천하의 샤룩 칸도 안심하진 못 했죠. 진짜 일부라고 믿고 싶은데 그곳에선 자기와 다르면 그저 dushman(적군) 이라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이런 와중에 우리나라와 영화 교류 하는 사람들도 많은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말이죠. ㅎㅎㅎ
raSp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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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저 제작자 이마 표식을 보니 상위 카스트 출신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러다가 욕먹고 자폭하는 거죠
영원히 ㅎㅎㅎ
하물며 그 옛날분들은 오죽할까 싶고요 ㅎㅎㅎ
어제 인도발 기사 보고 진짜 이 짤 떠올렸습니다. ㄷㄷ
반대로 저 뗀나판인가 하는 사람은 메인 제작자도 아닙니다. 원제작자는 오래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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