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고잡고싶은짐승들....중반부터 휘몰아치는 범죄영화(약스포)
아인EIN
2364 6 3
초반에는 각 인물들의 상황들을 보여주면서 말그대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들을 보여주면서 빌드업해나갑니다.
이때까지는 각각 스토리가 이어지지않으니 갸우뚱거리면서 난잡스럽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중반부터는 말그대로 스토리에 탄력이 붙으면서 휘몰아칩니다.
그리고 후반으로 가서는 악인들임에도 안타까움이 나오는 씁쓸한 감정마저 듭니다.
그 역할을 하는게 전도연 배우분인데 정말 등장할때마다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분명 작중 최고 악인임에도 연기력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로 승화시킵니다.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왜 탑배우인지 알려주는 대목이지요.
전도연 배우뿐만 아니라 정우성 배우도 자신이 할 일을 확실히 해냅니다.
이런 호구스러우면서도 악착같이 살아남으려는 연기를 재대로 해내서 점점 정우성 배우도 믿고보는 배우 목록에 올라갈듯합니다.
사실 스토리 자체는 범죄물에서 주로 나오는 평범한 소재에 전개지만 영리한 편집으로 중반부터 휘몰아치는 솜씨는 데뷔작임을 의심케할 정도인데 후에 차기작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