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워터스] 환경 문제에 대한 끝나지 않은 투쟁
chan
637 1 2
우선 익무의 은혜에 감사를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래를 위해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어느덧 환경 문제는 미래가 아닌 현실의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인간의 암 유발은 물론이고
호주 산불이나, 아프리카 홍수의 원인이 지구 온난화라는 얘기나
자본 선진국(우리나라도 포함)들의 개간,개척 사업으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해서 지대 낮은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의 땅이 잠기고 있다는 얘기도 있구요.
저만해도 스타벅스의 종이 빨대 사용감을 늘 불편해 하지만
다시한번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던 작품 입니다.
각설하고...
토드 헤인즈의 [캐롤]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매우 컸습니다.
작품도 괜찮고, 연출도 좋았지만 [캐롤] 만큼의 감흥은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팩트에 의거한 영화이고, 여전히 진행중인 사건이다보니
법정물 임에도 불구하고 막판의 사이다 느낌이 없다는게 좀 아쉽기도 했구요.
대신 마크 러팔로의 연기는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벤저스 멤버들의 다른 작품을 보면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 맨이 생각나서 몰입을 방해하게 하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헐크 생각은 1도 나질 않더군요.
반면 앤 해서웨이는... 전 미스 캐스팅처럼 느껴졌습니다.
연기력이 문제가 아니라 영화 자체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도 그렇고
8,90년대로 분장한 모습에서는 약간 웃음까지 나왔으니깐요.
결론적으로
1917 보고 다른 영화 볼거 없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합니다.
이름값 높은 배우이다 보니 영화에서 뭔가 중요한 일을 할 것 같아 집중하게 만드는데,
실제는 비중이 크지 않은 역할이어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