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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이동진의 라이브톡 정말 감동이었네요.

카미유 카미유
4213 16 32

이번 1917 라이브톡을 진행하기 전에 커뮤니티 글들을 보면 해설의 내용이 그렇게 새롭진 않을 것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해설들로 충분할 것 같다 와 같은 의견들이 종종 보였었는데요. 그에 대한 글을 보신 것인지 아니면 예상을 한 것인지 이동진 평론가님께서 시작부터 이 영화로 100분 남짓한 시간을 채울 수 있을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로 시작을 하시더군요.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웃으시더군요 ㅎ)

 

몇년 전에 이동진님의 목소리의 형태 라이브톡에서 이 영화에서 발굴해낼 수 있는 깊은 의미가 많이 있을까... 약간의 의심을 품고 라이브톡을 봤다가 머리를 된통 맞은듯한 충격과 감동을 받은 적이 있기에 그 이후로 언제나 이동진님의 라이브톡은 믿고 보자!!는 마인드로 보고 있었는데 오늘 1917 라이브톡은 개인적으로 평론을 듣다가 감정이 끓어오를 정도로 전체적인 구조에 대한 설명이나 세세한 부분에 대한 해석이 훌륭한 라이브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작품 자체가 어려운 구조로 이루어진 작품이 아니기에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지나치기 쉽지만, 깊이 생각해볼 수록 영화의 구조와 소재들이 무서울 정도로 아름답게 연결되어 있는 작품이 1917인 것 같습니다. 평론가님께서 그 연결점들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주실때마다 머리 속에서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군요.

 

요즘 고민이 많은 시기다보니 옛날처럼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고 글을 남기는 일을 잘하지 않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무언가를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이 부풀어오르는 밤이네요. 내일 용아맥에서 한 번 더 보고 시간이 나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 감상을 쓰고 싶네요.

 

정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해설을 듣고 싶은만큼 훌륭한 라이브톡이었습니다..!

 

20200219_21215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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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작성자
킹스맨2
많은 사랑을 받으시는데는 역시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23:34
20.02.19.
profile image 2등
정말 100분도 길다고 생각했는데 시간때문에 생략하신부분도 있으신거 같더라구요... 괜히 아쉽습니다ㅠㅠ 진짜 이걸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여러번 놀랐던 좋은 라이브톡이었네요ㅎㅎ
23:33
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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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작성자
그린나래
그쵸!! 아 정말 막차 놓쳐도 괜찮으니 내용을 끝까지 들어보고 싶더라구요 ㅠㅠ 앵콜 GV를 강력히 원하게 되네요 ㅎㅎ
23:36
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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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작성자
핑크팝
평론가님께서 1917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또 다른 자리가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위추 드립니다 ㅠㅠ
23:52
20.02.19.
profile image
저도 못가서 부럽네요....... 무슨 말씀 하실지 최근영화중에 제일 궁금했던 영화라 +.+
23:41
20.02.19.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버터컵
평론을 통해 또 새로운 작품을 접하는 기분이었네요. 듣고 싶었던 GV를 놓치는 서러움을 너무나 잘 알기에 또 다른 기회가 꼭 있길...!
23:54
20.02.19.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Timothée
시사회에서 처음 봤을 때 눈물이 났었는데 평론 듣다가 눈가가 촉촉해지더군요. 작품 속 등장인물이 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듯 보이지만 사실은 내적인,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들은 참 감동적인 것 같아요.
23:56
20.02.19.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bluespidy
못 들으신 분들과 다시 듣고 싶은 분들을 위해 또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네요 ㅜㅜ
23:57
20.02.19.
profile image
저도 오늘 영화 끝나고 영화의 기술력 말고 어떤 내용으로 100분을 채울까 궁금했는데 1917이 정말 구조적으로 치밀하고 시적인 영화였네요 오늘 라톡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된것 같아서 좋습니다 ㅎㅎ
23:59
20.02.19.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쿠크다스
맞아요 ㅎㅎ 다른 영화의 구조를 이해하는데에도 적용할 수 있을만큼 단계적으로 잘 풀어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00:13
20.02.20.
에펠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00:02
20.02.20.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에펠
근래 라이브톡들 중에서 페인앤글로리가 제일 감명 깊었었는데 1917도 그에 필적하거나 더욱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
00:17
20.02.20.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안드레이루블료프
내일 바로 용아맥 3회차 갑니다 ㅠㅠ 오늘 해석을 되짚어보고 스스로만의 의미를 발견할 생각에 너무 기대되요!!
00:18
20.02.20.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독대
다른 일때문에 기대했던 GV를 못갈때마다 너무 속상하더군요 ㅠㅠ 앵콜 GV가 성사되길 바랍니다!!!
00:19
20.02.20.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강과바람과산
앵콜 GV도 자주 하시는데 기준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1917도 다시 자리가 마련되면 정말 좋겠네요!
01:07
20.02.20.
profile image
1917 영화도 너무 좋았는데 또 다양하게 해석해주시는 평론가님의 의견 듣는 재미가 컸어요~ 항상 말씀하시는 이것이 정답은 아니다~ 하면서 들어도 내가 생각치 못한 부분을 꼬집어 말씀하시면 '오 이렇게 해석을 하시네?' 하면서 믿고싶구요 .. ㅎㅎ 매번 소중한 gv입니다.
01:27
20.02.20.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누누
말씀대로 언제나 너무 소중한 GV입니다...

이동진님 해석을 들으면 좋은게 GV 끝나고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제 개인적 경험이나 봐왔던 다른 작품과 비교 적용하면서 감상의 폭이 더욱 넓어지는게 정말 기쁘더라구요. 막차 타고 가는 귀가길이 힘들지 않습니다 ㅎㅎ
01:30
20.02.20.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페일블루

저도 올해 라톡 4편 중에서 1917이 베스트네요..! 페인 앤 글로리도 1917에 근접할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습니다.

01:43
20.02.20.
profile image
카미유
저도 페인앤글로리 라톡 좋았어요! 일단 영화가 기대이상 넘 좋았는데 해설도 유익해서 만족하면서 귀가했던 기억납니다:)
01:55
20.02.20.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페일블루
잘 우는 편이 아닌데 페인 앤 글로리 보면서 눈물이 너무 펑펑 나서 혼났었네요 :) 주말에 다시 보러가려구요.
01:56
20.02.20.
profile image
아아 ..... 1917 아맥으로 보고 싶었고 영화가 어렵지 않을 거 같아 패스했더니 ... 항상 제가 안 볼땐 역대급 라톡을 하나봐요 동진님 흑흑 ㅠ 예매 안 한 제 잘못이죠
01:55
20.02.20.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Howwasyourday?
앗.. 라톡 안보실때 글 남겨주시면 꼭 예매를...읍읍 (장난입니다 ㅎ)

저도 용아맥 예매해놓아서 조금 고민했었는데 오랜만에 좋은 선택을 했네요 ㅠㅠ 놓치신 분이나 다시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꼭 앵콜 GV 기원합니다!!
02:00
20.02.20.
profile image
카미유 작성자
카마카스
위추 드립니다 ㅠ 그래도 라이브톡 끝나고 올라온 동진님 블로그 글에 라이브톡의 전체적인 개요와 흐름은 거의 다 담겨있으니 참고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10:36
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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