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극장 관련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영화 또는 어떤 상영관에 관한 에피소드들은 아마 하나씩은 다 갖고 계시죠? 갑자기 익무분들의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제 에피소드를 하나 풀어보자면,
SF, 판타지, 공포영화를 좋아해서 초딩 때부터 아빠랑 종종 둘이 영화를 관람하러 다녔는데 그날도 에일리언4를 관람하러 갔어요.
지금 보니 에일리언4가 15세인데 제가 어떻게 본 거죠...? 8마일도 고딩 때 과외 선생님이었던 사촌언니와 관람했으니 그 시절엔 좀 관대했나 봅니다. ^ ^;; ㅎㅎㅎ
그땐 모바일 예매도 없고 특히 주말에는 매진 되어서 못 보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상영시간이 임박해서인지 영화 인기가 많아서인지 멀리 떨어진 좌석 밖에 구할 수 없었어요.
근데 쫄보인 주제에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제 손을 잡아주기 위해서 아빠는 좌석이 아닌 계단에 앉아서 영화 상영 내내 제 손을 잡고 영화를 관람했어요.
20년도 훨씬 넘은 기억인데 그 순간만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어렸을 때 경험 / 기억은 여러모로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편적이지만 아직도 그 사랑받았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고, 아직도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있고, sf, 판타지, 공포영화를 즐겨보고 있으니깐요.
아! 지금은 공포영화를 맨눈으로는 못 보지만 손가락으로 가리며 혼자 아주 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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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만난여름 개봉하자마자보고 달력주는 이벤트가 토요일에 있길래 예매하고 토요일에 극장에 갔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직원분께 문의하니 직원분도 놀라서 달려갔다가 돌아오셔서 날짜를 다시 봤는데 다음주였어요 개봉하고 본거라 당연히 이번주인줄 알았는데 한주뒤에 이벤트라 그냥 집에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