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 시사 : 그래비티 이후 7년만의 '체험'
옵티머스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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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을 용아맥 시사로 관람했습니다
최근 들어 영화계엔 새로운 장르가 하나 탄생한 것 같습니다
다름 아닌 '체험' 장르..
98년에 카메론이 영화를 통해 관객이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고스란히 체험하도록 만들고 싶었다는 연출 의도 이후로..
체험 장르의 본격적인 포문을 연 그래비티를 지나..
이 체험이란 장르를 더 노골적으로 확립한 작품이 1917이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체험을 극대화시키는 사실적인 연출 뿐만 아니라 거기에 리얼타임이란 체험의 또다른 막강한 요소까지 더해주는 원 컨티뉴어스 숏(아예 롱테이크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라 이어붙인 거라더군요 여튼 대단..) 까지..
영화라는 매체가 가진 모든 속성을 오로지 관객의 체험을 극대화시키는 데에 사용하더군요
덕분에 몰입은 강해졌고 스펙터클도 한층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다만 리얼타임이란 한계상 중반부엔 지루한 순간들도 꽤 있었네요 갠적으론..
아주 신선하고 파격적으로 봤지만 솔직히 아주 재밌게 보진 않았어요..
컷이 거의 없다보니 몇몇 장면들에선 배우가 어떻게 연기하나 실수하진 않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런 영화 외적인 생각들을 하고 있는 절 발견했네요.. ㅎ;
어쨌든 이 말도 안 되는 실로 미친 기획을 기어이 만들어내고야 만 집념에 경의를 표합니다..
스펙터에서 살짝 흔들렸지만 역시나 믿고 보는 샘 멘데스~ 살아있더군요 ^^
옵티머스프라..
추천인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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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VR로 체험한 듯한 기분이죠~
01:12
20.02.18.
하늘하늘나비
맞아요 용아맥서 보니 더 그런 느낌이었네요 ~
01:21
20.02.18.
2등
저도 <그래비티> 생각이 났지만 비슷한 점도 있으면서 각자 고유의 특성도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01:21
20.02.18.
셋져
유일무이한 매력의 작품이었어요 정말 ~
01:43
20.02.18.
3등
샘멘데스는 진리입니다...
03:34
20.02.18.
저도 그래비티 딱 떠올랐습니다 그래비티 너무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서 1917도 긴장감있게 봤어요 딱히 스토리없이 이런 시간흐름에 따라 인물의 감정과 액션을 보여주는 영화가 정말 취향저격이네요 진짜 너무너무 좋았으요..
13:44
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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